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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4차 산업혁명 융성 위해 두뇌유출 막아야
일간리더스경제신문  |  ileaders@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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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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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춘국
     자영업
국내 주요 대기업의 전문 기술인력이 최근 미국과 중국으로 잇따라 이직해 '두뇌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각국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업체의 고급인력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대대적 공세를 펴고 있다고 한다. 전문 헤드헌팅업체를 동원해 국내보다 훨씬 높은 연봉에다 파격적인 복지혜택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기술인력의 해외 유출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나 최근 들어 그 정도가 심해지면서, 국내 주요 산업의 혁신 인재가 고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재 유출도 문제지만 핵심 기술이 함께 새나가는 것도 못지않게 심각하다. 외국 기업들은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분야에 특히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우리 스스로 경계심을 갖지 않으면 이들 분야의 선두자리도 수년 내 다른 나라로 넘어갈 수 있다. 고급 기술인력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내 처우와 근무 환경, 기업 문화 등에서 기인한 듯하다.

전문 기술인력을 애국심만으로 붙잡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성과에 대해 확실히 보상하고, 평가체계나 근무 환경에서 낙후된 점은 과감히 개선해 의욕을 북돋워 주는 것이 필요하다. 눈앞의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R&D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업·학교·연구소 간의 협력을 강화해 우수 인력이 자유롭게 교류하면서 기술도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나 혁신성장도 우수 인재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우수 인력의 해외 유출을 차단하고 해외 인재의 국내 영입을 유도하기 위해선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는 것만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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