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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뱀장어 초기 생존율 높였다"...수과원, 사육기술 개선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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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4  12: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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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생존율 5% → 17% 높여
뱀장어 완전양식생산 가속도

 
   
▲ 뱀장어 자어 사육 및 사육 자동화 시스템 모습. (사진제공=수과원)

인공종자로 생산한 어린 뱀장어의 초기 생존율을 높이는 사육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뱀장어의 부화 후 60일까지의 초기 생존율(5% 이하)을 17%로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인공종자 생산과정에서 가장 난제가 초기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다.
수과원은 액상사료의 품질 향상, 먹이공급 방법 및 적정 사육환경을 개선해 초기 생존율을 높였다. 또 사육시스템의 자동화 장치 모델 개발과 사육수조의 대형화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사육장치에서 뱀장어 종자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수과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수과원은 2008년부터 뱀장어 인공 종자생산 연구를 추진한 이후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4년 간 성장시킨 어미 뱀장어로부터 종자를 생산해 완전양식에 성공한 바 있다.
 
우리나라 뱀장어 생산액은 약 2500억원(약 9000톤) 규모로 양식어류 중 넙치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획 및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실뱀장어 어획량 변동이 심한 상황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하는 종인 뱀장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의 국제 무역거래 제한 품목으로 등재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인공종자 생산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향후 대량 인공종묘기술 확보를 통해 뱀장어 자원 고갈을 방지하고 국내 실뱀장어 수요 충족은 물론 세계 실뱀장어 시장의 선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뱀장어는 우리나라에서 약 3000㎞ 떨어진 태평양의 수심 300m 내외의 깊은 바다에서 산란해 약 6개월 동안 실뱀장어로 성장한 후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와 서식하는 특이한 생태를 지니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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