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10.23 수 11:38
> 해양수산 > 수산물
수과원, 세계 최초로 조피볼락(우럭) 기생충 없애는 약 개발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22  15:22:21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내년 민간에 기술 이전 본격화…생산·보급 
연간 200억원대의 경제적 효과 발생 기대 

 
   
▲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세계 최초로 조피볼락(우럭)의 기생충을 구제하는 약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조피볼락 모습. (사진제공=수과원)

조피볼락의 기생충을 박멸하는 약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조피볼락(일명 우럭)에 해로운 기생충의 일종인 선충을 없애는 구제약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피볼락은 국내 양식 어류 생산량의 약 29%를 차지하는 어종이다. 지난해 조피볼락 생산량은 1만8032t이다. 여름철 수온이 높은 7, 8월에 주로 서해안 가두리 양식장의 조피볼락에서 선충 감염 피해가 발생한다.
 
선충은 가늘고 긴 원통형의 기생충이다. 감염된 물고기의 몸속에서 자라다가 피부나 지느러미 등을 통해 외부로 나오면서 상처나 구멍을 내 어류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상처로 인한 2차 감염은 물고기의 폐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2012년 서해안 양식 조피볼락에서 처음 선충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돼 어민들에게 경제적인 손실을 입히고 있다.
 
수산과학원이 2013~2016년 해역별 선충 감염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해안 천수만이 35.3%로 가장 높았고 흑산도 5%, 남해안 통영 2% 등이다. 이 기간 7~8월 선충 감염으로 인한 천수만 해역의 조피볼락 폐사율은 최고 22.4%에 달했다. 천수만에서는 국내 양식 조피볼락의 11%가 생산된다.
 
수산과학원은 선충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2013년부터 연구에 착수해 선충의 생태학적 특징과 생활사를 규명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에 구충제 개발에 성공했다.
 
인체와 가축용 기생충 치료제로 쓰이는 이버멕틴을 포함하는 새로운 구충제를 개발해 사료와 함께 먹인 결과 조피볼락 몸속의 선충이 제거된 것은 물론이고 감염된 부위도 완전히 치유됐다.
 
수산과학원은 새로 개발한 구충제를 특허등록하고 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안전성 평가와 현장 적용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어류의 선충 구제약 개발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내년 민간에 기술을 이전해 본격 생산과 보급이 이뤄지면 연간 200억원대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김형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