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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씻는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기업, 에이치유제이(HUJ)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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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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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헬스&뷰티 플래그십 스토어
천연 식물 오일 성분인 카하이 오일을 주원료로 로션·워시 출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
   
▲ 지난달 28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빌리지7에 입점한 에이치유제이(HUJ) 매장.(사진=이현수 기자)

동의대학교 산학협력관에 입주해 있는 ㈜에이치유제이(HUJ)는 프리미엄 헬스&뷰티 플래그십 스토어다. 최화우진 대표가 2014년 사활을 걸고 운영해보자는 의미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설립했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내고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온 최 대표는 지금처럼 직구(직접구매)가 활성화되기 전 우편 등을 통해 국내 제품을 해외에 거주 중인 지인들에게 판매하거나 해외 제품을 국내 지인들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했었다. 하지만 “네 브랜드가 아닌 타인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장사꾼이지 않느냐”는 어느 지인의 말을 듣고 더 늦기 전에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최 대표가 관심을 가진 아이템은 유아동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이었다. 영어 과외·학원, 체육센터, 태권도장 등 유아동 업계에서도 많은 일을 해왔던 최 대표는 피부건선, 아토피 등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업을 크게 벌이기보단 어린이날 등에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소정의 상품 정도로 기획했지만 협력 제조업체와 계속 논의하고 R&D 연구개발과 아이디어 공유 등을 진행하면서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포코포코’다. 남녀 불문하고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캐릭터로 내세워 ‘포코포코 네츄럴 로션’과 ‘포코포코 네츄럴 워시’를 출시했다.

먼저 로션은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에 끈적임과 번들거림 없이 산뜻하게 스며들어 오랜 시간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감싸준다. 피부 보호 작용이 우수한 카하이 오일과 나노 세라마이드, 효모 성분이 피부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며 특허 받은 식물 활성 성분이 효과적으로 피부를 진정시킴은 물론 수분을 공급해 항상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워시는 식물 유래의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이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로션과 마찬가지로 특허 받은 식물 활성 성분 및 카하이 오일이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며 식물 보습 성분이 목욕 후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로션은 얼굴부터 발끝까지, 워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 가능하다.

특히 두 제품의 주원료는 아마존 힐링 오일이라고도 불리는 ‘카하이 오일’이다. 카하이 오일은 카카이 나무(Cacay Tree)의 열매에서 추출된 오일로 레티놀(비타민), 토코페롤(비타민E), 리놀레산(비타민F)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천연 식물 오일 성분이다. 의학이 발달하기 전 아마존 원주민들이 화상이나 상처 등을 입었을 때 상처 치료제로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피부 겉뿐만 아니라 피부 깊숙이 침투해 보습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유아동뿐만 아니라 피부건선, 아토피 등으로 고생하는 성인들까지 사용 가능하다. 현재 에이치유제이와 브라질의 한 업체에서만 특허를 받아 카하이 오일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킨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스토리북(동화책), 교구용품, 캐릭터 상품 등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현재 국제시장 6공구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빌리지7에 매장이 입점해 있다. 물론 온라인에서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에이치유제이는 포코포코와 더불어 포코포코의 협력 제조업체 브랜드인 ‘미가비’의 유통도 진행하고 있다. 미가비는 세안제, 스킨, 로션, 크림, 앰플, 썬크림, BB크림, 핸드크림 등의 기초라인으로 구성된 성인용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포코포코와 미가비 모두 자연주의 제품이기 때문에 유아동용과 성인용을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한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매장은 20~30대를 타깃으로 삼기위해 포코포코와 패션·액세서리 브랜드를 접목시켜 콜라보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최 대표의 목표는 에이치유제이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포코포코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100%에 가깝고 입소문도 점차 퍼지고 있다. 하지만 3년차 스타트업인 만큼 해외수출을 위한 활로 구축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 대표는 “해외시장 활로 구축을 위해 작년에도 중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을 수차례 다녀오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연락망을 구축해야 하고 교류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우리나라가 6·25 전쟁 이후 남단 끝자락에서부터 시작해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것처럼 나도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 홍대에도 매장을 열 수 있을 정도로 계속 노력할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미국, 태국 등에도 협력업체를 많이 만들고 온라인도 더 활성화시켜서 에이치유제이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고 포부를 말했다.

“창업에 대박은 없어…목표의식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야”
업체 간 상호협력 중요
영어 회화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 주고파
창업이 차선책이 돼선 안 돼
   
▲ 에이치유제이(HUJ) 최화우진 대표.

최화우진 대표(33·사진)가 이끌고 있는 ㈜에이치유제이(HUJ)의 슬로건은 ‘The best way for your success’다.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 대표는 업체 간의 상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에이치유제이가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협력업체나 라이벌업체가 성공할 수 있어야 우리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업체 간 상호협력이 중요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괴리감도 있다. 협력업체의 뒤통수를 치는 등 영악한 사람들이 표면적으로 잘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형태는 단타치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은 조금 힘들더라도 돈에 연연하는 것보단 길게 바라보고 꾸준히 길을 닦아나갈 것이다”고 경영철학을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이면서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 하는 사업 카테고리인 ‘에이치유제이 SPEC’에 대해서 설명했다. 최 대표는 “SPEC은 Speak Practical English Conversation을 뜻한다. 문법에 치중된 영어가 아닌 실용적인 영어 회화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우리나라에는 대학을 졸업해도 회화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법은 미국인보다도 잘한다. 하지만 언어라는 것은 서로 대화하며 교감해야 하는 것인데 회화에 울렁증이 있다 보니 실용적인 부분에서는 떨어진다”며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동의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2회 정도 그룹 스터디를 진행했었는데 지금은 사업이 바쁘다보니 잠시 보류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연말이 되면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유아동부터 성인까지 영어 회화에 열의가 있는 사람들을 모집해 회화에 대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 주고 싶다”고 계획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창업 희망자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최 대표는 “나는 창업 희망자들에게 꼭 한 번 도전해보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다만 성적이 안 나와서라든지 취업이 안 돼서라든지 등 창업이 차선책이 돼선 안 된다. 절대 쉽게 생각하고 결정할 일이 아니다”며 “흔히 데스벨리라고 표현하는데 내가 생각했을 땐 1, 2년차 데스벨리는 없다. 영원히 데스벨리다. 창업은 로또와 비슷한 것 같다. 대박은 없다. 창업 대박은 상위 1%에서만 운 좋게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표의식과 확고한 신념, 마인드를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것처럼 남들도 하니깐 나도 한 번 해보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시작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런 마인드라면 나락으로 빠지는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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