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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 가는 길’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12400km, 756일간의 기록‥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이준혁 기자  |  ileaders@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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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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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가는 길' 스틸 컷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화제선상에 오른 가운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2013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 장미정 씨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 일명 ‘장미정 사건’을 그린 작품.

한국영화 최초로 카리브해 촬영을 감행하는 등 대한민국, 프랑스, 도미니카 공화국을 잇는 로케이션 대장정을 펼친 ‘집으로 가는 길’은 남다른 스케일을 선보였다.

먼저 실화 ‘장미정 사건’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 오를리 공항을 꼭 담아내야 했다는 방은진 감독은 “공항 촬영을 위해 협조 공문을 보내놓는 등 준비 기간만 1년 반 정도가 소요되었다”며 진심을 담아낸 로케이션의 의미를 전했다.

실제 도미니카 공화국의 교도소에서 수감자들과 함께 촬영한 전도연은 “실제 마약범이나 살인으로 재소된 분들이 많아,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나중에 헤어질 때는 정이 많이 들어서 아쉬웠다”며 특별한 경험을 회상했다.

또 추운 겨울 내내 서울에 남겨진 가족의 슬픔을 표현한 고수는 “모든 걸 다 잃고, 길거리로 나앉게 되는 장면을 한 겨울에 촬영하는데, 보통 일이 아니었다. 종배가 처했던 상황과 날씨가 잘 맞아 떨어져서 오히려 몰입이 잘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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