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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칼럼] 부산진역 활용에 대해서
일간리더스경제신문  |  ileaders@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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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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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희
   IDD환경개선연구소 소장
현재 부산진역, 부산진소방서, 부산진세무소는 행정구역인 부산진구에 있는 것이 아니고 동구에 위치해 있다. 특히 부산진역의 경우에는 1905년에 운영을 시작하면서부터 경부선, 경전선, 동해남부선, 그리고 우암선의 이동역 등으로 명성을 쌓았지만 지금은 여객업무를 전혀 안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역사 또한 때때로 미술전시장 등으로 최근까지 활용되곤 했었지만 옛날의 명성처럼 역사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붐비지는 않고 있다.

옛 지형대로라면 부산진역은 동천의 하류에 있는 부산진성과 가까이에 있었던 것이다. 동천은 부산진구의 백양산 선암사 뒤쪽에서 발원하여 서면 한가운데와 남구, 동구를 거쳐서 북항까지 흐르고 있다. 따라서 동천은 바다와 강, 산을 모두 갖추고 있는 삼포지향(三抱之鄕)인 부산의 최중심지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부산의 주요한 지리적 명소이다. 이러한 지리적 명소를 가진 부산이지만 아쉽게도 앞면에는 바다, 뒷면에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항상 용지의 부족함이 큰 문제점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은 지리적 용지난을 극복하기 위해 해안을 매립하고 산을 깍아서 산업용지와 주거지로 개발을 해왔다. 부산에서 산복도로라는 명물이 지금은 전국적 명소로 불리워지고 있지만 이 또한 용지난의 해소 방안이었던 것이다. 

지금까지도 용지난에 허덕이는 부산이다. 그러나 도심 속의 시민휴양시설인 공원은 필요하다. 부산의 심장부인 도심 속에는 수백만 m2의 철도시설과 녹슨 철로들이 오늘날까지 여전히 남아있다. 그래서 이중에 부산진역 철도부지와 철도시설물들 만이라도 고도화된 기술을 이용해서 그러한 시설들을 외곽으로 이전시키거나 지하화해서 그 자리에는 부산시민의 건강과 부산을 상징하는 관광 시민공원으로 조성하였으면 좋겠다. 특히 부산진역 철도부지는 동천의 최하류 유역에 있는 미55보급창과 매축지마을의 미래 구상을 하면서 북항과 연계한 크루즈 관광산업에 세계적인 명품의 시민공원으로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부산진역사 부지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사옥건립을 계획하면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사무실과 직원들의 숙소건립을 추진하려다 국가예산 지원이 어려워지자 민간투자사업으로 대형판매시설과 임대사업으로 추진코자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 추석 전에 많은 시민단체들이 부산진역 앞에서 저지를 위한 집회행사를 개최했었다. 만약에 그들의 사업이 추진되어서 그러한 구상물이 건립되면 부산진역 철도부지는 부산시민들에게 더 큰 불편을 안겨줄 것이며 부산의 미래발전에 큰 걸림돌을 만드는 셈이 될 것이다. 그리고 또한 이 사업이 추진되어서 대형매장이 들어서면 부산진역의 맞은편에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상인들 또한 생존권에 큰 문제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간선도로변의 시민공원은 앞으로 부산의 관광산업에 큰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한다. 부산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고 부산을 상징하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휴양을 위한 시민공원으로 조성되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부산에서 차지하는 부산진역의 역사성과 가치를 생각하여 시민들의 소리를 들으며 소통하는 모습으로 나서서 진정으로 부산시민들이 원하는 부산진역의 활용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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