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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벼랑 끝 전술'
신성찬 기자  |  singlerid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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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2  16: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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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벼랑 끝 전술이 시작됐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출석한 그녀는 작심한 듯 울분을 토해냈다.
 
자신은 ‘정치보복’의 희생양이라며  법원이 지난 13일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인 데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말해  재판 과정 및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내비치며 사실상의 ‘재판 불복’을 선언했다.
 
변호인 조력 없이는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는 헛점을 잘 알고 있는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도 이날 재판부에 일괄 사임계를 제출했다.
 
최대한 자신을 ‘정치적 보복의희생자’로 부각시키려는 전략을 들고나와 보수세력을 결집, 불리한 판을 크게  흔들어 정치 문제로 몰아가려는 전형적인 박근혜식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국회 탄핵소추가 가결된 이후  자신이 임명한 검찰과 특검의 수사 결과는 물론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까지 전면 부정하던 박근혜라는 사람을 생각하면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재판부에 대한 불신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재판의 과정과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히며 보수세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박 전대통령의 태도에 많은 국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민주주의를 파괴히며 헌법가치를 유린했던,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사태로 대한민국의 품격과 국민의 자존감을 한없이 추락시킨 장본인답게 그녀의 마음에는 국민과 나라는 없는 듯 하다
 
오직 자신의 ‘구명’을 위해 갖은 노력을 쏟고 있는 모습에서 국민들이 받았을 상처와 충격은 전혀 안중에도 없는 듯 하다. 

의원시절과 재임시절 ‘법치’를 항상 강조했던 박 전대통령이 지금이라도 헌법정신과 국민을 생각하기를 바란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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