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7.12.15 금 15:13
> 문화 > 문화일반
베일 벗은 제22회 BIFF 개막작 ‘유리정원’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7.10.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왼쪽부터 강수연 집행위원장, 배우 임정운, 서태화, 박지수, 문근영, 신수원 감독, 배우 김태훈이 12일 두라레움홀 기자회견장에서 BIFF개막작 '유리정원'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장청희 기자
 
과학도와 그녀를 훔쳐보는 작가 이야기
“인생 표절당하는 여자 그리고 싶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유리정원’이 베일을 벗었다.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 박지수는 12일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유리정원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리정원은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해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 재연(문근영)과 그녀를 훔쳐보며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신수원 감독은 자신이 썼던 소설을 모티브로 유리정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꿈과 이성을 짓밟히고 인생이 송두리째 표절당하는 한 여자를 그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표절에 대해 소재에 대해 “살아가다보면 내가 만든 가치를 누군가 강탈당하고 빼앗기기도 한다”며 “이는 창작자 뿐만 아니라 세계 자체가 그렇게 돼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영화제 외압과 관련 “영화제에 정치적 외압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이 불참했지만 그런 의미에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새로운 얼굴들, 새로운 영화들을 소개하는 자리다”며 “그렇기 때문에 중단되지 않고 계속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리정원은 배우 문근영의 복귀작이다. 문근영은 지난 2월 희귀 질환인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은 후 네 차례의 수술을 받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자리했다.
 
문근영은 영화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내용보다는 상처받은 재연이라는 인물에 끌렸다”며 “그래서 잘 이해하고 잘 표현하고 잘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연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다리가 불편한 연기를 한 것에 대해서 다른 영상을 참고하고 실제로 조언도 구하면서 직접 다리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며 살아보려고 했다.
 
배우 김태훈은 지난해 BIFF 개막작 ‘춘몽’에 이어 2번 연속 개막작에 출연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대해 “2년 연속 스크린에 나온 것은 제가 유일할 것이다”며 “영광스럽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늪 위에서 춤추는 장면을 꼽기도 했다.
 
신수원 감독은 첫 장편 ‘레인보우’(2010)부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단편 ‘순환선’(2012)으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카날플뤼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장편 ‘명왕성’(2013)은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분에 초청됐다. 세 번째 장편 ‘마돈나’(2015)는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선정됐다.
 
한편 문근영은 오는 15일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에 참석한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관련기사]

장청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이헌률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