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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생존률 양식장 재배치로 높인다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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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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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가두리양식장과 해조류 양식장 교환
연구 결과 주기적 어장재배치가 효과적

 
   
▲ 전복 해상가두리 양식장 전경 모습. (사진제공=수과원)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직무대리 부장 최우정)은 완도지역의 전복 가두리양식장과 인근 해조류 양식장을 맞바꾸어 양식장을 재배치한 결과 전복의 생존율이 18.4% 높아졌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전복 가두리 양식장은 한정된 좁은 구역에서 시설량이 밀집해 ▲가두리 내 해수흐름의 장애 발생 ▲여름철 전복 폐사량 증가 ▲가두리 양성기간 단축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작은 전복보다는 큰 전복의 폐사율이 높아져 산지가격이 하락하는 등 전복 양식어가의 소득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전복 가두리양식장의 시설밀집을 완화시키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어가소득을 높이고자 2014년부터 전복 가두리시설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가두리양식장과 전복 먹이공급을 위한 해조류양식장의 위치를 변경(이설)하는 ‘어장재배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양식장 재배치에 따른 어장환경 변화 및 전복 생존율 향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재배치 양식장(완도군 보길면 소재)과 비재배치 양식장(완도군 노화읍 소재)을 대상으로 현장비교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재배치 양식장은 비재배치 양식장보다 가두리 내부와 주변의 해수 흐름 및 물질순환이 빨라지는 등 어장환경의 차이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복의 생존율도 18.4% 증가했다.

박성욱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연구결과에서 확인된 것처럼 전복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가두리 밀집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시설물 감축과 함께 어장재배치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전복 가두리양식장(총 면허면적 5545ha)은 총 면허건수 783건, 시설량은 90만4048칸(크기 2.4×2.4m 기준)으로 전남 완도군에 전체 시설량의 62.6%를 차지하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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