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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해수부, 무분별한 양어장 생사료 사용 대책 마련해야김형준 경제산업팀 기자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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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1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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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근해어업 총 생산량이 지난해 위기를 상징하는 하한선인 100만톤 이하로 떨어지자 수산업계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수산물 소비 부진 현상과 더불어 수산자원 감소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수산업계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수산자원의 위기는 어업인들이 자초한 결과다.
장기간에 걸쳐 재생산 능력을 뛰어넘는 과도한 어획과 미성어 등 무분별한 남획이 수산자원 감소의 근본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수산자원 감소로 어획 및 어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무분별한 치어남획이 이뤄지고 이는 또다시 수산자원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연근해어업 생산량 가운데 무려 42%가 양어장에서 소모되는 양어용 생사료로 쓰여졌다. 양어장에서 생사료로 쓰이는 고등어와 조기는 어린 물고기가 대부분으로 국내 연근해 수산자원 고갈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이들 어린 물고기는 국내 연근해에서 불법조업으로 포획한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가 양식현장에서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를 단속해야 할 해수부는 지난해 양어장 생산량이 185톤을 넘은 상황에서 배합사료의 4분의 1 가격에 불과한 생사료를 전면 금지할 경우 더 큰 혼란이 야기된다는 이유로 단속은 커녕 수수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해수부가 양어장의 사료 공급처로 전락한 우리 연근해의 상황을 직시하고 보다 근원적이고 구조적인 분석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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