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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효과 생각 중 샌드아트 떠올라”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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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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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 문화CONE 대표
 
학생들 연극 몰입도 높아져
문화수요자-공급자 행복하게
   
(제공=문화CONG)

 
“문화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조은아 문화CONG 대표(50·사진)는 회사의 운영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21년째 공연기획 분야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다. 그는 2011년 4월 영어의 진행형 ing에 ‘문화예술 작품을 끊임없이 창작하는 집단’이라는 의미를 담아 ‘문화CONG’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열었다.
 
조 대표는 회사의 시작에 대해 “부산mbc 산하 mbc롯데아트홀의 공식운영 대행사로 출범했다”며 “부산mbc가 공연 사업을 자체적으로 하면서 아트홀 운영에 손을 뗐다. 이를 계기로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처음에는 사회적 기업의 미션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고 일자리지원사업에서부터 시작했다”며 “회사가 정착을 하면서 사회적 기업이 가진 장점 등을 하나하나 수용해 나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문화CONG는 2012년 전국 최초로 뮤지컬에 샌드아트를 도입, 샌드아트 뮤지컬 시리즈 1탄 ‘한 아이’를 공연했다. ‘한 아이’는 한교 폭력 예방을 주제로 전국 164개 학교에 순회공연을 해 5000여 명의 학생이 관람했다.
 
공연에 샌드아트를 도입한 계기에 대해 묻자 “학교 체육관 등에서 공연을 해야 하는데 음향, 조명 등이 열악하고 무대세트도 한정됐다”며 “영상으로 효과를 줘 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샌드아트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극의 도입부를 샌드아트 영상으로 만들고 샌드아트 영상을 배경으로 연극을 했다. 학생들의 연극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고 반응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문화예술기업을 표방하지만 완전히 형태의 기업이라고 보기 어렵고 조직문화도 약하다”며 “창작을 하면서 비즈니스를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부나 지자체에 대한 건의사항에 대해 묻자 “모든 사회적 기업을 하나의 형태로 보면 안 된다”며 “사회적 기업도 업종에 대한 특수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도 ‘사회적 기업의 제품이 세련되지 못할 것이다’ 라는 등의 선입견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공연기획 분야에 종사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는지를 묻자 조 대표는 예술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고 했다. 문화예술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전제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전제하에 정치적·사회적 판단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성격이 꼭 활발할 필요는 없지만 대인관계를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스텝들과의 협력도 중요하고 예술가들의 아이디어를 작품에 반영해내야 하는 작업도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해외교류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외국어 능력도 필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부산시민들에게 “문화CONG이 만든 샌드아트 뮤지컬을 관심가지고 한 번 봐 줬으면 좋겠다”며 “문화예술 공연업계가 최근 몇 년간 불황인데 어떤 공연을 보든 제 값을 주고 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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