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7.9.21 목 19:15
> 기획/연재 > 연재
동남권 광역교통망, 대중교통이 중심돼야
주덕 논설위원  |  lamour777@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14  15:47: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주덕 논설위원
부산발전연구원(BDI) 이은진 박사는 14일 ‘광역교통체계 구축에 따른 영향분석 및 운영 효율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광역교통체계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도시광역화가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부산을 중심으로 동남권 광역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한 만큼 시의성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

현재 세계는 대도시와 그 주변 지역의 교통, 생활, 경제적 분야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대도시권을 단위로 하는 경쟁체제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대도시권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의 기준이 되고 있다. 광역도시권의 증가는 중심 도시와 주변 도시 간의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광역적 접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광역대도시권의 모(母)도시를 중심으로 주변 도시들의 연담화(蓮擔化)로 인해 도시인구의 92%가 광역대도시권에 집중하고 있다. 도시광역화는 통근·통학을 비롯한 일상생활에서도 대도시와 주변 도시 간의 통합을 이끌고 있다.

도시의 광역화는 광역통행수요를 증가하게 만들어 광역도로의 혼잡과 대중교통 서비스 부족을 야기하고 있다. 부산 역시 도시 내부의 통행은 줄어든 반면 도시 간 통행은 늘어나고 있어 광역교통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은 동남해안 도시권의 중심 도시이기 때문에 권역 내 중심성 확보를 위해 광역교통체계 확충 및 운영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그동안 부산권의 광역교통시설 확충은 광역도로 건설을 위주로 진행되었고 광역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은 충분하지 못했다. 대도시권 광역대중교통 수단은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 체계가 효율적이나 추진실적이 매우 저조하다. 시내버스는 정류소가 많고 노선굴곡도가 높아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소요시간이 길며 시외버스는 일상적인 광역통행에 이용되기에는 접근성이 부족해 광역통행자에게는 불편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부산과 연결되는 각 도시의 버스 운영방식과 요금체계가 서로 달라 광역 환승할인이 제한적인 점도 광역교통에 있어 대중교통 분담률이 낮은 이유다. 2014년 기준으로 부산권 광역교통의 대중교통 분담률은 28.0%에 그쳐 수도권 광역교통의 대중교통 분담률 48.4%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광역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관련지방자치단체 간 이견 조율은 물론 독자적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가칭 부산·울산권 광역교통청을 설치해 광역교통 정책을 담당하고 광역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전담하게 해야 한다. 국고보조금과 지방세 일부 등 자체 세입을 확보해 광역교통 인프라 투자를 위한 행정력과 재원 배분권을 확보해야 한다.

광역대중교통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기존 정류장 및 터미널을 재배치해 광역환승센터를 구축하고 교통수단 간 환승 지점을 새롭게 만들어 환승 거리를 단축해야 한다. 또한, 현재 부산~양산, 울산·김해 축을 중심으로 운행 중인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광역급행버스로 대체해야 한다.

광역대중교통 운영 개선이 필요하다.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고 있지 않은 울산, 창원 등에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확대하고 새로운 교통수단이 운행될 경우 사전협의를 통해 환승할인을 적용해야 한다.

부산을 중심으로 버스정보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과 버스운행관리시스템(Bus Management System) 연계를 통해 광역버스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광역통행의 특성을 고려하여 버스·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광역통행형 정기승차권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덕 논설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이헌률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