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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2000여 가구 정전…까마귀 때문으로 추정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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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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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7명은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전봇대 근처서 죽은 까마귀 발견

 
부산 해운대에서 까마귀 때문으로 추정되는 변압기 손상이 발생해 2000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주민 17명은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9시 45분께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해변로 전봇대의 변압기가 손상되면서 송정동과 해운대 신도시 일대 2000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해운대 좌동과 중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이 갇혔다는 내용의 신고 22건이 부산시 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멈춰 선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시민 17명을 구조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사고 발생 2분 여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과 한전은 정전사고를 유발한 전봇대 근처에서 죽은 까마귀가 발견돼 까마귀가 변압기에 앉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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