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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개발원, “물류전문인력 2만명 해외 보내면 수출 33조원 증대"
최형욱 기자  |  chu@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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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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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해수원)은 12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해외 진출이 꾸준히 늘어남에도 현지 물류 서비스 부족으로 시장개척이나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 한국계 물류전문인력(포워더)을 이용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수원이 해외에 진출한 국내 제조·물류기업 11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64%가 현지 국가 내에서 한국계 포워더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89%는 향후 한국계 포워더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북미(96.3%)와 중남미(94.1%) 진출 기업들의 한국계 포워더 이용 의향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포워더를 이용할 때 국내에서와 같은 전문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현지 포워더를 이용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으로 주로 업무에 대한 책임감 부족(82.4%), 늦은 업무처리(58.8%)를 꼽았다. 이외에 업무 전문성 부족, 의사소통 어려움, 네트워크 부족 등을 꼽은 기업들도 있었다. 한국계 포워더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의 88.5%는 통관업무에서 활용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해수원은 또한 수출기업의 경쟁력은 이제 기술이나 원가 등보다는 공급 사슬의 효율성에 달렸다며 이를 위한 인적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포워더 같은 전문인력은 복잡 다양해진 공급사슬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므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위해 현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전문인력의 상주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진출 기업들은 한국계 포워더를 이용하면 위기 대응력 제고(66.7%), 신규 시장 개척(61.3%)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원이 해외 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계 포워더 수요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별로 평균 2.65명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 7871개사가 필요로 하는 인력은 총 2만767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 전 세계 권역별 한국계 포워더 수요 (자료제공=한국해양수산개발원)
 
권역별로는 동남아시아(3014개사) 8228명, 중국(2676개사) 5727명, 북미(448개사) 1851명, 유럽(471개사) 1550명, 서남아시아(370개사) 1232명, 중남미(313개사) 861명, 일본(192개사) 708명, 중동(164개사) 410명, 독립국가연합(168개사) 370명, 아프리카(55개사) 100명의 순이었다.
 
물류전문인력을 전 세계 현지시장에 파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연간 약 8800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해외 진출 기업들이 현지에 파견한 직원들의 월평균 체재비(1인당 3144 달러)를 기준으로 비용을 산출한 것으로 기업들은 한국계 포워더를 이용하면 5% 이상 수출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97억 달러(33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해수원은 글로벌 물류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현재 정부가 해운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해양수산부), 글로벌 물류양성 사업(국토교통부) 등의 물류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목표 대비 성과가 부진하고 교육 후 사후관리도 미흡해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나라의 현장을 잘 이해하는 민간 물류전문가가 주축이 돼 지역별 언어와 문화, 실무 등을 교육하는 전문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철저하게 민간 자율로 운영하는 체제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형욱 기자 chu@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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