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7.11.20 월 08:40
> 기획/연재 > 취재수첩
<취재수첩> 갈림길에 선 한국 해운업 되살려야김형준 경제산업팀 기자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한진해운이 파산한지 한해가 흘렀다. 세계 7위이자 최대 국적선사였던 한진해운이 사라진 이후 1년간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발생하며 예견된 우려는 현실이됐다. 

세계 2대 환적 거점항을 꿈꾸는 부산항에서는 환적화물 30만개가 이탈했다. 1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은 직장을 잃었다. 국내 기업들은 국적선사의 규모가 줄어든 탓에 화물 운송 과정에서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값비싼 물류비를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한진해운의 물동량 대부분을 외국 선사들이 흡수한 탓에 약 3조원의 운임수입이 증발한 것이다.

한진해운이 바닷속으로 침몰한 데는 기업경영 실패가 무엇보다도 컷다. 해운업은 타 산업과는 달리 국가기간 사업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만큼 한진해운 경영진은 소명의식을 가지고 기업 경영을 도모했어야 했는데 무책임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안일하고 미흡한 대처로 다시 살려낼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를 놓쳐버리고 한진해운을 돌아올 수 없는 바닷속으로 밀어넣고 말았다.

그 결과는 국민경제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참혹함으로 되돌아왔다.

여론과 업계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단순한 금융논리로만 한진해운을 파산시킨 정부는 뼈져리게 반성해야 한다. 한진해운 사태를 본보기로 기업가는 다시한번 기업경영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곱씹어봐야 할 것이다.

물은 이미 엎질러졌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몰락과 재기의 갈림길에 서 있는 한국 해운업을 되살려내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밑그림을 새로 그리고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육성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김형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이헌률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