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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회장 김지완, 은행장 빈대인 추천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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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1  09: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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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추천위 예상 외 만장일치 결정, 지주사 사장에 박재경
김지완 “CEO 경험 살려 조직개혁과 내부갈등 해소 노력”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지완 전 하나금융 부회장이, 부산은행 차기 은행장에는 빈대인 은행장 직무대행이 각각 내정됐다.
 
김 내정자와 박빙을 이뤘던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은 지주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임추위 회의를 열고 6명 전원 합의로 이같이 결정했다.
 
김 내정자는 부산상고와 부산대를 졸업한 후 현대증권 대표와 하나대투증권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하나금융지주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지냈다.
 
그는 BNK금융이 지역경제 동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자금수요가 많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지역산업인 조선해운, 기계업종에 지원할 뜻을 밝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노조, 일부 지역 시민단체 등은 김 내정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경제고문을 한 점 등을 들어 낙하산 인사로 지목하고 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회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 금융권 CEO의 경험을 살려 노조는 물론 지역사회와 솔직하게 대화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와 시민단체는 김 내정자를 부적격 인사로 지목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조만간 총파업에 돌입할 뜻을 밝혔다.
 
부산은행 임추위도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빈대인 은행장 직무대행을 차기 은행장으로 내정했다.
 
빈 내정자는 부산은행 경영혁신부장과 신금융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미래채널본부장을 맡고 있다. BNK금융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면서 성 회장이 겸직하던 부산은행장 직무를 대행해 왔다.
 
박재경 대행은 지주 사장을 겸한 사내 이사를 맡게 됐다. 박 대행은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에서 전략 담당 부장과 임원으로 재임해왔다. 그는 올해 4월 BNK금융 비상경영위원회가 꾸려진 이후 지주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 왔다.
 
BNK금융은 올해 4월 성세환 회장이 자사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후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이사회는 지주 회장 후보를 공모하기로 하고 외부 인사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회장 공모에는 내외부에서 16명이 지원했다.
 
김 내정자과 박 대행 등 3명이 최종 후보군에 올랐지만 임추위원 사이에서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지난달 두 차례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빈 내정자는 오는 12일, 김 내정자는 오는 27일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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