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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 회장 내정자 “은행업 집중하면 미래없어”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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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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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사진제공=연합뉴스)
은행창구 없어져…전산전문가 채용
"은행 노조·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은행에 집중해 있으면 미래를 장담하긴 어렵다.”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에 내정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BNK금융의 당면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내정자는 "BNK금융은 충성고객이 많아 시중은행보다 순이자마진이 높지만, 은행에 집중돼 있어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는 예대마진 등 은행 수익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내정자는 "대손충당금 때문에 매출액 대비 영업익이 적다"며 "이는 리스크관리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은행 창구가 없어지는 추세여서 전산이 중요하다"며 "전문가를 더 채용해서라도 BNK금융의 전산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산이나 증권 등 부문에서는 전문가가 필요해 보인다"며 "하지만 과거처럼 무조건 외부에서 사람을 데리고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8일 BNK금융 이사회 결정 이후 소감을 묻자 “지역경제와 소통하고 벤처·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내정자는 "BNK금융은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기관으로, 지역 경제 동맥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금수요가 많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과 지역 주력업종인 조선해운과 기계업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부산상고와 부산대를 졸업하고 현대증권 대표와 하나대투증권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하나금융지주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역임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노조, 일부 지역 시민단체 등은 김 내정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경제고문을 한 점 등을 들어 낙하산 인사로 지목하고 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그는 이에 대해 "부산에서 초·중·고교와 대학까지 나온 뒤 줄곧 금융권에 몸을 담았기 때문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그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 노조는 물론 지역사회와 솔직하게 대화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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