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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부산 북항 마리나 수익모델 찾아야김형준 경제산업팀 기자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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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5  12: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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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북항재개발지 내 핵심해양관광 인프라인 마리나 시설의 직접 개발에 이어 운영까지 떠안게 됐다.

북항 마리나는 부산지역의 시민단체와 학계, 문화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산항(북항) 라운드 테이블'(2012년) 당시 가장 반대가 심했던 사업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미 싱가포르의 SUTL사가 650억 원을 투자해 마리나 시설을 짓고 35년간 운영하기로 한 점을 내세워 당시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리나 사업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이후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SUTL사가 국내 사업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북항 마리나에서 손을 떼게 된 것이다.

이후 BPA는 국제공모를 통해 부랴부랴 다른 민간사업자 찾기에 나섰지만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자 마리나 기반시설 등을 직접 개발하고 민간운영사에 임대해 주는 방식으로 선회했지만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BPA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500억 원을 들여 북항 마리나를 직접 짓고 운영까지 도맡아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BPA는 해외 유수의 마리나 운영을 벤치마킹하면 북항 마리나 운영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거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아 제대로 된 전문운영사마저 선정하지 못한 현 실정을 감안하면 BPA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지에는 물음표가 달린다.

‘100% 대중제 마리나’로 운영 방침을 정한 만큼 지금부터라도 이에 맞는 수익 창출 컨셉과 모델 개발을 세심하게 강구해야 할 것이다.

북항 마리나 조성에 500억원을 투입하는 국민혈세가 ‘밑빠진 독’에 물처럼 쓰여져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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