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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장애, 에스트로겐 보충이 필요하다”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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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4  16: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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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 증가함에 따라 갱년기 이후의 삶도 늘어나
유일한 치료방법은 에스트로겐 투입…정제·주사·패치 등의 방법 있어
균형 잡힌 식사 중요…석류 및 제철과일에 에스트로겐 풍부
   
▲ 진료실에서 환자와 상담 중인 좋은삼선병원 산부인과 박성우 과장.(사진제공=좋은삼선병원)

요즘은 100세 시대로 불린다. 과거보다 평균 수명이 연장된 만큼 여성들의 갱년기 이후의 삶도 늘어났다. 중·장년층 여성들이 남은 삶도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선 갱년기를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갱년기에는 만성 후유증인 심혈관계질환 및 골다공증을 보호해주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해 갱년기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에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갱년기장애에 대한 정보를 좋은삼선병원 산부인과 박성우 과장에게 물어봤다.
 
-먼저 갱년기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갱년기란 여성의 생식기능이 소실하는 징후로 나타나는 월경폐지의 시기다. 여성들의 폐경기 전·후 시기는 일반적으로 45~55세이며 갱년기 시기는 5~10년 정도 이어진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 수명은 86세다. 이는 1960년 61세, 1970년 66세에 비해 20년가량 연장된 것이다. 이처럼 여성 평균 수명이 급속히 상승했기 때문에 최근 들어 갱년기 여성의 건강 문제가 강조되고 있다.
 
-갱년기장애의 증상에는 무엇이 있는가.
▲갱년기장애는 갱년기에 생기는 이상 증상을 일컫는다. 갱년기 장애의 증상은 폐경을 기점으로 수 년 전부터 급성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급성증상’과 갱년기의 수 년 전부터 수십 년 전까지 나타나는 ‘장기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증상으로는 안면홍조, 식은땀, 심장 두근거림, 짜증스러움, 피로감, 불면증과 우울증, 소변을 자주 봐도 안 시원한 증상, 기억력 감퇴, 질 위축으로 인한 성교통, 근육통, 손가락이나 무릎의 관절통 등이 있다. 장기증상으로는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요실금 등의 비뇨 생식기 변화와 피부노화 등이 있다.
 
-갱년기장애를 완화하기 위한 치료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갱년기를 이겨내기 위한 유일한 치료방법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외부에서 공급하는 것이다. 투여방법으로는 정제, 주사, 패치 등의 종류가 있다.
최근에는 주사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태반제제와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태반은 여성 호르몬의 활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면역성분이나 세포증식인자 등을 동시에 작용시켜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키고 갱년기 증상을 신속히 개선시킨다. 또한 피부에 직접 미백 효과가 작용해 세포분열을 활성화시키고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침착된 색소를 제거하고 표피의 멜라닌 색소를 밀어낸다. 이로 인해 기미제거와 잡티제거, 피부 잔주름개선, 미백 작용 등이 이뤄진다.
피부의 진피조직에는 탄력과 보습을 유지하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파스틴 등이 있다. 각종 유해물질 및 자외선 등의 자극에 노출되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섬유아세포의 활성이 떨어져 이러한 물질의 생성이 저하돼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생기게 된다. 태반주사는 직접적으로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잔주름을 개선시켜 준다. 특히 간 기능을 회복시켜 누적된 피로를 단시간에 해소시켜주며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두통이나 만성허리통증, 오십견 등의 치료법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갱년기 호르몬의 부작용이 있는가.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질 출혈, 유방압통, 복통, 오심 등이 있고 패치 사용 시에는 피부자극으로 인한 발진 등이 있다. 경미한 부작용은 있지만 큰 부작용은 없다. 다만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갱년기 호르몬으로 인해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고 잘못 알고 계신다. 이것은 잘못된 정보로 최근 치료법으로는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많은 환자들이 호르몬 치료 후 유방종양 같은 것이 없어지는 경우를 경험하고 있다.
 
-갱년기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생활습관 및 식이요법 등을 소개해준다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특히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모든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석류 및 자두, 딸기, 복숭아 등의 제철과일을 즐겨 먹길 권장한다.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으로는 두부, 부로콜리, 검정깨, 아몬드, 호박나물, 냉이, 생미역, 파김치, 갓김치, 고들빼기김치 등이 있고 동물성 식품으로 우유, 요구르트, 멸치, 꽁치, 고등어, 치즈, 아이스크림, 굴, 말린 잔새우, 꼬막 등이 있다.
음식 섭취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의 경우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체중부하운동의 경우 한 번에 중요 근육군을 이용하는 8~10종의 운동을 10회씩 반복하며 주 2회 이상하길 권장한다. 초보자의 경우 강도를 낮게 시작해 서서히 운동량과 운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폐경기가 오래 지난 분들에게도 무리한 운동은 해가 될 수 있다.
운동은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가 크고 무기질 함량을 높여 최대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 매일 3km 걷기와 같은 적절한 운동과 유연체조만 실시하더라도 심혈관 질환이나 골다공증을 예방 할 수 있어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이나 예방적 치료 방법 등도 좋지만 병원에서의 조기진단과 본인에게 맞는 맞춤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좋은삼선병원 산부인과 박성우 과장 약력
▲학력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주요 경력
-삼성창원병원 전공의 수료
-제일병원 산부인과 과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 부교수
▲학회활동
-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
-대한폐경기학회 정회원
-대한복강경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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