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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해야
주덕 논설위원  |  lamour77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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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3  16: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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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덕 논설위원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달 31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그룹 라스베가스 샌즈그룹의 ‘론 리스(Ron Reese)’ 수석부사장을 초청해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포함해 지역 상공인과 부산시, 각 시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포괄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샌즈그룹이 ‘복합리조트산업 발전포럼’에 의뢰해 복합리조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용역 결과도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복합리조트 건설에 따른 직접적인 생산효과는 약 8조3000억 원, 고용창출 효과는 2만2000여 명에 이른다. 완공 후 운영에 따른 생산효과는 약 4조9000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2만4000여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생산효과를 산업별로 분석하면 카지노가 2조5000억 원으로 51%를 차지했고, 관광 1조1000억 원(22.4%), 일반산업 1조 원(20%), MICE 3000억 원(6.1%) 등으로 나타났으며 고용효과는 카지노가 1만4000명(5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복합리조트는 다양한 수익구조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국제 행사 개최 경험이 많아 각종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관광·MICE 산업 등이 발전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복합리조트를 건설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회생하고 고용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복합리조트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호텔, 쇼핑몰, 컨벤션, 공연장 등이 집적돼 있어 비즈니스·관광·레저·엔터테인먼트 등을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건설한 대규모 복합시설이다. 복합리조트 사업은 수조 원 이상의 엄청난 투자금이 필요하므로 세계적인 ‘큰손’들이 나서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카지노를 불법으로 금지하던 일본과 대만을 비롯해 마카오,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태국 등이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세계의 경제 흐름이 ‘돈 앞에 장사 없다’는 논리로 나아가고 있다.

복합리조트 유치와 관련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은 카지노 유치에 따른 부작용이다. 카지노, 경마 등 사행사업은 가정 파탄, 경제적 파산, 한탕주의 등을 조장하는 사회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내국인에 대한 입장 일수 제한 강화, 입장료 조정,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카지노 법규 마련 등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카지노는 복합리조트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지만 전체는 아니다.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며 고용창출이 가능하다면 카지노 유치를 무작정 배척할 일만은 아니다.

부산은 대한민국의 해양수도로서 국제공항과 항만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곳이며 복합리조트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비즈니스 방문객과 관광객 수요가 충분한 도시다. 복합리조트 개발이 부산의 원도심 재생과 국제해양관광 중심지로서 도약은 물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다른 국가의 사례를 참고해 카지노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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