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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 유치해야
주덕 논설위원  |  lamour77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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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7  17: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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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덕 논설위원
부산시가 발표한 ‘2017 상반기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1265만 명으로 조사됐다. 내국인 관광객은 1155만 명으로 지난해 1136만 명과 비교해 19만 명(1.7%)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110만 명으로 지난해 126만 명과 비교해 16만 명(-12.9%) 감소했다.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은 사드배치, 금한령, 북한 도발 등의 여파로 한국관광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특히 사드배치 여파로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금지하면서 부산 관광객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현저히 감소(-36.9%)했다. 반면 동남아 관광객은 증가했다. 베트남 관광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99.8%, 싱가포르 관광객은 24.4% 증가했다.

부산시는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 부산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환경을 잘 살리고 집객(集客)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함으로써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인해야 한다. 특히 자갈치시장, 공동어시장, 부산지역의 해안 등의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로 해양경제 분야를 활성화해야 한다.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도시로 산·바다·강·온천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장에서 가덕도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해안이 있다. 부산의 해안에는 48개 어항(국가 3개소, 지방 13개소, 어촌 정주 5개소, 소규모 27개소), 38개 무인도서, 부산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 낙동강 하구 해역이 있다. 특히 부산에는 지하철, 버스정류장과 지근거리에 있는 도심 속 천연 해수욕장이 무려 7개나 있다. 부산은 해양관광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석간만의 차가 적어 24시간 언제든지 각종 해양관광 관련 선박의 입·출항과 해양관광 활동이 가능하다. 주변에 800만 명 이상의 관광 내수시장과 함께 육·해·공 교통수단의 결절지라는 좋은 조건까지 갖추고 있다.

부산이 해양관광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과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북항 일원이 글로벌 해양도시의 거점이 돼야 한다. 철도·항구·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통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북항 일원을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 구현의 핵심공간으로 창출해 슈퍼요트 전용항, 국제크루즈 모항 등을 조성해야 한다. 남해안·동해안 등 광역권 테마크루즈 터미널, 해상극장·공연장 등을 유치해 창조적 해양관광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부산에만 존재하는 차별성 높은 해양관광개발이 필요하다. 부산항 항내를 순항하는 초대형 유람선에서 전시컨벤션 기능을 할 수 있는 가칭 ‘해상벡스코’ 운영을 고려해볼 수 있다. 초대형 중고 크루즈 선박을 이용해 부산항 내를 운항하는 세계 최초의 해상면세점도 차별성 높은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 특히 부산시어(魚)로 지정된 고등어를 통한 부산의 수산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부산 남항 일원에 고등어 거리를 조성하고 고등어 전문 레스토랑을 활성화하면 관광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교의 관광관련 교육과정에 해양관광 교육 과정을 포함해 교육 및 연구기능을 확대해야 한다. 해양관광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해양관련 인프라 구축과 운영 등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축적해 미래의 관광 트렌드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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