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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잇따른 부동산 개발사업에 ‘들썩’…새롭게 변모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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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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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동 시민아파트 허물고 공공임대주택 건설
30층 넘는 주상복합 아파트도 최초로 신축돼

 
   
▲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구 영주동 시민아파트가 공공임대주택으로 바뀌는 등 중구지역에서 잇따른 부동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영개발되는 부산 중구 영주동 시민아파트(빨간색 선) (제공=부산시)

부산의 구도심인 중구가 잇따른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으로 해묵은 옛 모습을 버리고 변신을 꾀한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시민아파트가 임대아파트로 바뀌어지는가 하면 중구에서는 처음으로 30층 넘는 고층건물도 들어선다.    

부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산 중구 영주동 시민아파트를 허물고 공공임대주택 등을 짓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1971년 준공돼 부산에서 가장 오래되고 노후한 이 시민아파트는 현재 지상 4층 4개 동 217가구 중 64가구만 남아 있다.

부산시가 2012년에 재난위험시설 D등급을 받은 시민아파트를 통째로 매입해 개발하려 했으나 일부 주민이 보상금이 적다며 반발해 5년째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부산에서 시민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해 LH에 나서 달라고 요청해왔다. 이에 LH는 당초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시큰둥한 입장을 보였지만 현 정부가 들어서며 국정과제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채택하자 적극적으로 부산시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기존에 매입한 아파트를 무상으로 LH에 넘기고, LH는 남은 주민과 보상협의를 벌여 아파트를 매입한 뒤 철거하고 공공 임대주택을 짓는다는 큰 틀은 합의한 상태다.
 
중구에서 10여 년 만에 신축될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건물도 주목받고 있다. 중구에서는 처음으로 30층 넘는 고층건물이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시는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어 중구 중앙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9층짜리 삼성생명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하 5층·지상 33층, 아파트 120가구·오피스텔 375실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방안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삼성생명 건물을 매입한 J사가 구청에 건축허가를 받고 주상복합건물을 완공하면 중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되는 것은 물론 지난 10여년 사이 원도심 중구에서 처음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아파트가 된다. 현재 중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2015년 준공한 27층 높이의 크라운하버호텔이다.
 
이외에도 중구지역에서 노른자위로 손꼽히고 있는 남포동건어물공판장 부지도 향후 개발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수협은 현 자갈치위판장의 주차장 공간(386평,1272m²)에 추가로 수산물위판장 건물을 신축하고 남포동건어물공판장 기능을 이곳으로 이전시켜 건어를 비롯해 활어, 선어 등 연안물 취급 위판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중구 롯데백화점 인근 남포동건어물공판장은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남포동건어물공판장이 매각되면 또다른 중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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