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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앞세워 전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비상 꿈꾸다<기업탐방-동진모타공업(주)>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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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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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블로워 모타’·‘팬 쿨링 모터’ 등 주력 제품
2003년 과감한 투자로 베트남 생산공장 설립 주효
부산중기청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도약대 마련

 
   
▲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진모타공업은 ‘공조 블로워 모타’, ‘팬 쿨링 모터’ 등 주력 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자동차 부품 제조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진모타공업의 베트남 생산공장인 ‘동진베트남’ 전경 모습.

◇ 세계 Top 3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에 모타 제품 공급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진모타공업(주)는 지난 40년간 지역에 깊숙이 뿌리내리며 ‘HVAC Blower Motor’ (공조 블로워 모타), ‘Engine Cooling Motor’ (팬 쿨링 모타) 등 모타 제품을 전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에 공급해오고 있는 강소 기업이다.

‘공조 블로워 모타’는 자동차 에어컨과 연관된 모타이며 ‘팬 쿨링 모터’는 자동차 엔진 앞에 위치해 가열된 엔진을 식혀주는 물을 냉각시키는 팬 모터를 말한다. 이 두가지 모타를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외에도 전력차단기와 관계된 ‘기어드 모타’ 및 각종 자동차 모타 부품을 취급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팬 쿨링 모타’가 60%, ‘공조 블로워 모타’가 20%로 이며 나머지는 ‘기어드 모타’ 및 자동차 모타 부품이 차지하고 있다. 
 
1977년 설립 이후 끊임없는 기술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을 확보하며 성장에 밑거름을 다져 온 동진모타공업은 현재 독일의 말레(MAHLE), 프랑스의 발레오(Valeo) 등  자동차용 공조(에어컨 등) 시스템 분야 전 세계 탑3에 올라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를 비롯해 쌍용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각종 완성차에도 이 회사의 ‘공조 블로워 모타’와 ‘팬 쿨링 모타’ 등이 적용돼 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이 70%, 내수시장이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굴지의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의 경쟁력은 모타 제품의 최적화 설계부터 가공, 사출, 조립에 이르기까지 완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데 있다. 이는 2003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 회사로는 최초로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면서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끊임없는 기술 연구개발과 베트남의 값싼 노동력과 좋은 무역환경 등을 활용해 높은 품질의 제품 생산과 더불어 생산비용마저 줄이며 고객에게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게 됐다.
 
   
▲ 동진모타공업 베트남 생산공장 내부 모습.
 
현재 베트남 생산공장인 ‘동진베트남’에는 5개의 모타 제조라인이 쉼없이 돌아가며 연간 300만개의 모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동차 부품인 사프트(Shaft), 요크(Yoke) 등 부품 생산 라인 및 30여종의 프레스 기기, 사출기 12대, 테스트 설비 등 각종 첨단 설비 및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동진모타공업은 총 608명의 직원(한국 58명, 동진베트남 550명)을 두고 있으며 2015년 315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연매출 36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4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오래된 기업 역사만큼이나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 및 노하우는 ‘ISO / TS16949’. ‘2009 및ISO 14001 : 2004’ 등 각종 제품 인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벤처기업등록(2006년), 이노비즈기업(2008년)에 이어 올해 3월에는 부산중소기업청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업체는 향후 4년 동안 중소기업청과 지자체가 연계해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돼 동진모타공업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 동진모타공업이 공급중인 ‘기어드 모타’ 제품 모습.

◇ ‘BLDC 모타’ 등 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도약 기대
짧지않은 기업사 만큼이나 동진모타공업의 그간 발자취에는 시련의 시기도 많았다. 특히 2009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지켜온 자동차 산업의 ‘거인’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GM 사태로 인한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생산위기는 이 회사의 존립마저 심각하게 위협했다.
 
GM사태 이후 모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며 당시 300억원에 육박하던 연매출은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는 이 회사의 재도약의 밑거름이 됐다. 뼈를 깍는 구조조정과 더불어 기존 ‘공조 블로워 모타’만 생산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현재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하고 있는 ‘팬 쿨링 모타’, 자동차 모타 부품 생산 등 신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게 된 것. 
 
또 GM의 자회사인 델파이와의 거래에만 의존해오던 한계를 벗어나 국내외 다양한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발굴로 고객 다변화를 통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의 체질을 유연하게 개선시켜갔다.
 
현재 동진모타공업은 또다른 변화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CO2 배출량 등 국제적인 환경 규제와 더불어 소비자의 트렌드도 경제성과 더불어 무소음 등 쾌적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자동차 시장의 요구다. 이에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모타 개발을 위해 동진모타공업은 기존 ‘Brushed 팬 쿨링 모타’를 ‘BLDC 팬 쿨링 모타’로, 기존 ‘Brushed 블로워 모타’를 ‘BLDC 블로워 모타’로 대체하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신기술이 적용된 ‘BLDC 모타’가 개발되면 내구성이 높아지고 소음이 줄어들며 무게 또한 가벼워지는 장점이 생긴다. 모터 효율도 5~10% 가량 증가한다. 또 이 회사는 발레오(Valeo)와 공동으로 현재의 엔진 컴프레서를 전동 컴프레서로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중이다.
 
동진모타공업의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토대는 이미 마련돼있는 상태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으로 신제품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비가 확보돼 있고 성균관대와 부산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과 제품 설계 및 소음진동과 관련한 산학협력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오랜 제품 자체생산으로 인한 경험많은 숙력된 기능공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MVH 소음진동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차세대 신제품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동진모타공업 측은 이러한 신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1~2%에 불과한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의 점유율을 10% 가량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인혁 동진모타공업(주)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사와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의 안정적인 모타 공급으로 동진모타공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가겠다”며 “이를 통해 월드클래스300기업에도 도전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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