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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정 작가의 'The Journey 2017'展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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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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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헌정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아쿠아몰에서 열린다. 사진은 이헌정 작가의 작품 ‘Installation View(dining table, chair)’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광복점)

세라믹 작업의 형태적 실험 작품
10~내달 17일 롯데백화점 광복점

 
“난 나의 가구가 애매한 위치에서 이해되었으면 한다. 안과 밖의 한정된 공간을 넘어 그 감동으로 두꺼운 벽을 관통할 수 있기를 말이다.”
 
이헌정 작가가 이번 ‘The Journey 2017’ 전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아쿠아몰에서 열린다.
 
이헌정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 이후 샌프란시스코 아트인스티튜트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도예에서 시작해서 조각, 개념미술, 건축, 디자인까지 영역을 넓혀가며 자신만의 조형어법을 지난 30여 년간 끊임없이 실험해왔다. 국제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배우 브래드 피트, 건축가 노먼 포스터 등이 작품을 소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전시는 도예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여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선보였던 그의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동시에 이헌정의 아트 퍼니처 영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도예가 갖는 작업의 난해함을 벗어나 공간 속에 의자로, 테이블로 혹은 화분으로 오브제로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전시다. 특히 이헌정의 가구는 분명하게 그 기능을 규정 내릴 수 없는 특징을 보인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Wall-Chair'형식의 작품은 폭과 높이가 각각 2m가 넘는 것으로 지금까지 세라믹으로 선보였던 다양한 형태적 실험들이 하나의 작품에 총망라돼 있다.
 
도예나 회화, 조각 추상적 오브제 작업이 손끝의 감각을 즐기는 직관적 작업이라면 설치나 건축은 철저한 계산에 의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건축적 모형 설치작업은 건축적 시각을 어떻게 변용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전시의 이름은 ‘여행(Journey)’. 작가에게 여행은 시공간의 이동이 아닌 삶에 있어서 균형을 찾기 위한 정신적 여행이다. 이헌정은 도예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다른 장르에 경계를 넘나들어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이헌정의 작품세계 여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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