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7.12.11 월 18:18
> 해양수산 > 수산물
고수온에 따른 물고기 떼죽음 막아야김형준 경제산업팀 기자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0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부산과 경남의 바닷물 온도가 치솟으면서 지역 양식 어민들의 눈가에도 시름이 점점 깊어가고 있다.
 
지난해 여름 경남 남해안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양식장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지난해 8월 말 기준 통영과 거제, 고성, 남해 등지에서만 146만 마리의 어류가 폐사해 18억7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경남 남해안의 연안 수온은 최고 30.5℃까지 상승하는 등 이상 고수온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조짐에 어민들은 좌불안석이다. 유례없는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며 연안 수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물고기 집단폐사 피해 사례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 기장군 고리 앞바다의 수온이 29.2도를 기록한 가운데 이 지역 육상양식장 2곳에서 키우던 물고기 8000마리가 폐사했다. 기장군에는 육상양식장 11곳에서 넙치, 강도다리, 전복 등 16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지난 7일 경남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의 해상 양식장에서도 어민들이 양식장에 그물을 치는 등 수온 상승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썻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수온이 내려갈 기상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여 연안 수온은 점점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고수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관의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우선 어민들은 충분한 산소 공급과 먹이 공급 중단으로 물고기의 체내 대사생리 활성을 낮추어야 할 것이다. 해수온의 상승은 좁은 공간에서 고밀도로 사육하는 양식어류가 이용할 용존산소의 부족을 유발하고 체내 스트레스 반응을 증가시켜 대량 폐사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별 및 그물갈이 등 양식 어류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도 대량폐사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지자체 및 수산당국의 관심과 도움도 절실한 시점이다. 예찰반을 편성해 어장관리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양식 어가를 도울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바닷물을 끌어다 쓰는 육상 양식장의 경우 해상 양식장과는 달리 고수온에 따른 보험 피해 보상마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고수온에 의한 피해 보상의 제도적 보완도 필요해 보인다.
김형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이헌률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