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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청소·이사·도배 한 번에 "부탁합니Day"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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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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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탁합니Day는 부산진구를 중심으로 외식딜리버리서비스와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부탁합니Day 캐릭터 모습. (제공=플리즈)

(주)플리즈 
진구 지역 외식배달·생활편의서비스
전국 통합형배달플랫폼도 제작 중

 
(주)플리즈의 '부탁합니Day'서비스를 이용하면 음식배달부터 청소, 열쇠, 인테리어, 도배, 이사까지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가 한 번에 실현된다. 부탁합니Day는 현재 부산진구를 중심으로 외식딜리버리 서비스와 각종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순호 플리즈 대표는 외식 컨설팅업을 했던 경험을 살려 외식딜리버리서비스를 오픈했다.
 
박 대표는 “외식컨설팅의 경우 유명한 해외 주방장을 섭외하는 등 메뉴 개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여기에 건물을 임대하고 인테리어 해서 오픈했을 때 소비자의 반응이 안 좋은 경우가 있다. 준비기간에 비해 효과 적은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탁합니Day는 이미 정평이 난 음식점을 섭외해 회사에서 물류배달서비스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더 쉽게 외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미 서울에는 푸드플라이나 딩동같은 업체에서 지역 내 외식딜리버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서울지역의 푸드플라이나 딩동과 같은 업체를 롤모델 삼아 부산에 최적화된 외식딜리버리서비스와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박 대표는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보다 아이디어를 현실에 맞게 실현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부탁합니Day’는 ‘부탁합니데이’라는 부산사투리 착안해 부산·경남인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름 붙여졌다. 현재 부산진구 내 20개 음식점과 가맹점 협약을 맺어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꼭 가맹점이 아니라도 부산진구 내 음식점이라면 배달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적으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쌀국수나 대구탕 같은 음식도 배달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부탁합니Day' 스마트폰 어플이나 콜센터를 이용해 음식을 주문, 결제한다. 플리즈는 고객의 주문을 받은 즉시 배달 기사와 음식점에 연락을 해 주문을 하고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한다.
 
많은 사람들은 ‘배달의 민족’과 같은 경쟁업체와 ‘부탁합니Day'서비스가 어떤 점이 다른지를 질문한다. 박 대표는 “배달의 민족은 음식배달 전단지를 웹으로 만든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이미 배달서비스를 가진 음식점에서 배달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하지만 부탁합니Day는 배달을 하지 않는 음식점을 우리가 가진 자체 딜리버리서비스를 이용해 배달을 한다. 자체 딜리버리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서비스 질이 확실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통합형생활편의 서비스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마트장보기, 애견용품구매, 전구교체 등 일반 잔심부름을 비롯해 청소, 1인 가구이사, 출장세차, 하수구 뚫기 등이 가능하다. 청소, 이사 등 전문성을 기술을 요하는 서비스는 업체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일반 잔심부름까지 맡아서 하기 때문에 다양한 주문이 들어온다”며 “한 고객은 변비약을 사다달라고 주문한 적도 있고 바퀴벌레를 잡아달라는 고객도 있다”고 사례를 들었다. 이어 “음식 주문의 경우 서면에 아구찜, 해장국, 고래고기집 주문이 많다”고 덧붙였다.
 
   
▲ 박순호 (주)플리즈 대표(35)는 외식딜리버리서비스 ‘부탁합니Day’를 부산 관광객을 위한 생활편의서비스로 확대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청희 기자

'부탁합니Day'가 B2C 즉, 회사 대 개인간의 서비스였다면 플리즈는 ‘배달부’라는 B2B, 회사 대 회사 간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배달부는 이륜차를 이용한 배송(배달)플랫폼을 기업에 제시한다. 특히 실시간 자동 배차 알고리즘을 탑재해 최적화된 배달을 할 수 있다. 물류망이 필요하지만 아직 구축돼 있지 않은 고객사 뿐만 아니라 물류망이 이미 구축돼 있는 고객사에게도 최적화된 물류배송 플랫폼이다. 배달 기사들은 배달부를 이용해 물건 운송 접수를 받아 주문을 완료하고 물류배송비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배달부는 배달음식과 마이크로 상품에 적합한 물류플랫폼이 구축돼 있다. 또한 접수, 배차, 픽업, 완료 4단계 물류과정 모니터링 엔진이 구축돼 있다. 위치기반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를 기반으로 위치 트래킹이 가능하다. 위치기반서비스는 위치정보의 수집·이용·제공과 관련된 모든 유형의 서비스를 지칭한다. 이동성 있는 물건 또는 개인이 특정한 시각에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장소에 대한 정보로 전기통신설비나 전기통신회선설비를 이용해 수집한 것을 말한다. IC인증 모바일 카드 리더기로 결제도 가능하다.
 
박 대표는 “일반적인 배달 플랫폼은 배달을 완료하고 난 후에 받는 배달비용을 사람이 준다”며 “하지만 배달부는 최근 하나은행과 손을 잡고 배달부 내 펀뱅킹과 가상계좌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기사들이 배달비용을 하나은행 계좌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배달부의 펀뱅킹과 가상계좌는 이전의 물류배송 플랫폼과는 가장 차별되는 특징이다. 배달기사들이 한 번에 배달비용을 배달부의 펀뱅킹을 이용해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박 대표는 “배달 기사들은 보통 하루 벌어 하루 생활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며 “하지만 그동안 배달비용은 사람이 직접 주지 않으면 안됐다. 배달부의 펀뱅킹과 가상계좌를 이용하면 배달비용을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플리즈는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 사람을 우선시하는 기업이다.
 
박 대표는 “오토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며 “하지만 배달 기사들의 처우는 3D업종에 가까울 만큼 좋지 않다. 배달기사들이 좋은 환경에서 배달을 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편견을 없애고 복지를 개선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노력이 배달기사들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배달기사들이 회사에 소속감을 가지면 물건을 배달하는 과정에서의 태도와 서비스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식딜리버리를 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도 사람을 중요시하라고 권했다.
 
박 대표는 “앱을 이용하더라도 결국 사람이 하는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사람이 중요하다”며 “배달기사들이 남의 물건을 대신 가져다주다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해 유상운송보험을 들도록 돼 있는데 유상운송보험에 가입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이 점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플리즈는 배달부 서비스 고도화 막바지 작업을 하고 올해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탁합니Day가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한다면 배달부는 전국을 단위로 서비스를 할 생각이다. 이미 수도권 몇 몇 업체와의 물류배송 계약을 체결하기로 돼 있는 상태다.
 
플리즈는 앞으로 부탁합니Day서비스를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을 지향한다. 배달서비스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해 앱을 이용한 외식딜리버리서비스와 생활편의시설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박 대표는 “부산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협업해서 관광객들을 위한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것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커피를 사러 나가기 힘들지 않느냐. 그런 간단한 심부름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바닷가에서 쓴 수건이나 옷을 세탁해서 가져다주는 서비스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플리즈는 이 같은 아이디어로 지난해 9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데모 IR행사에서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제2회 센탑경진대회에 입상, 창업진흥원 스마트창작터 부산지역 1등을 수상했다. 올해 5월에는 DA 크라우드펀딩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센탑은 센텀기술창업타운의 약자인 센탑은 부산시와 민간이 기술창업기업 육성 및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기술기반 창업아지트로 해운대구 센텀동로 45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센탑에는 부산지역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사업) 운영사, 벤처캐피탈, 액설러레이터 등이 입주하고 있다. 센탑에서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플리즈가 ‘부탁합니Day'로 경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 대표는 부산지역에 플리즈와 같은 창업기업들과 협업해 현재 함께 일을 하고 있으며 창업기업들의 협의회를 만드는 것도 고민 중이다.
 
박 대표는 “시장이 참여하는 창업기업과 하는 행사 자리에 가면 ‘창업기업의 좋은 의견을 언제나 듣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듣는다”며 “하지만 정작 부산시청 공무원을 만나서 창업아이디어를 건내면 시큰둥하는 반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젊은 벤처창업기업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한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부산시민들에게 “음식딜리버리서비스와 생활편의서비스가 정착된다면 앞으로 부산의 상권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부산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건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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