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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게 쉽고 편한 물류 서비스 제공하고 싶다”윤지근 리턴박스 대표이사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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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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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세상을 바꾼다’가 회사 모토
경직된 물류 이미지 바꾸기 위해 여성 픽업매니저 고용
고객들의 피드백 중요시해야
   
▲ 윤지근 리턴박스 대표이사는 “‘즐거움이 세상을 바꾼다’가 리턴박스에서 내세우고 있는 모토”라며 “고객들에게 쉽고 편한 물류 서비스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진=이현수 기자)
 
“‘즐거움이 세상을 바꾼다’가 리턴박스에서 내세우고 있는 모토다”

윤지근 리턴박스(RETURN BOX) 대표이사(36)는 회사 경영철학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시민들에게 다른 것으로 즐거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겪었던 불편을 조금이라도 회수해준다면 사회도 조금씩 변화할 것”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했다.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시도들이 결과물로 나오긴 힘들다고 말했다. 윤 대표이사나 직원들이 사람들에게 ‘우리는 이러한 물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면 대부분 ‘아, 택배... 힘드시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시민들에게 물류 서비스는 경직돼 있고 힘들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윤 대표이사는 이러한 이미지를 바꿔보고자 픽업매니저로 육아 등의 이유 때문에 풀타임으로 근무하기 어려운 경력단절 여성들을 고용하고 있다. 윤 대표이사는 “우리는 아직 젊기 때문에 젊음을 장점으로 기존의 물류 기업들과는 다르게 밝고 재밌는 물류 서비스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턴박스는 부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윤 대표이사를 포함한 직원들 중 부산이 연고인 직원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 지인들로부터 서울에서 시작했으면 조금 더 많은 기회와 투자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왜 부산에서 시작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윤 대표이사는 “전 세계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 스타트업들은 샌프란시스코나 블라디보스톡처럼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도시에 자리 잡고 있다”며 “부산도 마찬가지로 해양도시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소비도시이기 때문에 우리 서비스를 진행하기에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은 유통 쪽으로 클레임이 많고 부산시민들은 기분파라는 특성도 있기 때문에 우리 서비스를 제대로 검증 받을 수 있겠다고 판단해서 시작했고 오히려 훨씬 더 잘됐다”고 말했다.

리턴박스는 서비스지역 확대뿐만 아니라 포장센터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는 동래와 사상에 하나씩 있지만 올해 한 곳 더 구축하고 내년엔 다섯 곳에 더 구축해 총 여덟 곳에서 부산 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구축할 곳은 원도심에 있는 동구나 서구 쪽이다. 원도심 지역이 물류 취약지역이기 때문이다. 윤 대표이사는 “만약에 우리가 사업을 쉽게 확대하려 했으면 해운대 쪽을 공략했겠지만 우리의 신념은 시민들에게 재밌는 물류 서비스, 쉬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류 취약지역인 원도심으로 진출해 원도심 주민들에게 편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창업 희망자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윤 대표이사는 “우리는 물류 기업에서 근무했던 경력자들이었기 때문에 물류에 관해선 자부심이 정말 강했다”며 “그러다보니 우리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방향으로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정작 고객들은 다른 서비스를 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이며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초기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우리의 초창기 모습처럼 자신이 하고자 하는 아이템에 대한 자신감과 나는 무조건 할 수 있다란 열정으로 인해 자기 아이템이 더 소중해 보일 수도 있다”며 “결국 아이템도 고객의 선택을 받아야만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융통성 있게 조율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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