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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료, 시간과의 싸움…평소 적절한 예방·관리 중요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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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7  13: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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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삼선병원 권위현 과장은 “뇌졸중의 예방은 개인의 정기 검진으로 예방해야 한다”며 “본인의 위험인자를 인지하고 필요한 경우 사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사진제공=좋은삼선병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뇌졸중은 흔히 중풍으로도 불린다. 뇌졸중으로 인해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 뇌 손상이 오고 반신마비, 언어 장애 등이 남을 수도 있으며 심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질환이다. 과거엔 노인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엔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30~40대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뇌졸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권위현 과장에게 물어봤다.
 
-흔히 중풍이라 불리는 뇌졸중은 어떠한 질병인가.
▲뇌졸중이란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 혈관질환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질환을 의미한다. 혈관이 터지는 질환은 뇌출혈이라 하고 혈관이 막히는 질환은 뇌경색이라 한다. 혈관이 갑자기 터지거나 막히면 뇌 손상이 오고 반신마비, 언어 장애 등이 남을 수도 있다. 심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중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을 차지하며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한다. 통계청이 2013년에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50.3명에 이른다고 한다. 전 세계인구 중 6명 중 1명은 자신의 일생 중 뇌졸중을 경험하며 6초에 한 명 씩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과거엔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엔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의 발병률이 높아져 30~40대에서도 흔히 발생해 돌연사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또한 과거엔 뇌출혈이 많았으나 최근엔 인구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뇌경색이 월등이 증가하는 추세다.
기온의 변화가 클 때, 특히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심할수록 뇌졸중의 발생률은 높아진다.

-뇌졸중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떠한 증상이 있는가.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흔한 증상으로는 △한 쪽 방향의 얼굴,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온다 △한 쪽 방향의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입술이 한 쪽으로 돌아간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이해가 잘 안 된다 △걸음을 걷기가 불편해진다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토한다 △눈이 갑자기 안 보인다 △갑자기 어지럽다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인다 등이 있다.
일과성 허혈발작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뇌졸중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회복되는 경우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을 방치하면 48시간 이내에 뇌졸중으로 진행할 확률이 50%이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으로 내원해 검사를 해야 한다.

-뇌졸중은 발생초기에 치료해야 하는 응급성 질환이다. 치료과정이 어떻게 되는가.
▲뇌졸중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병원에 늦게 도착하면 치료시기를 놓쳐 평생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다. 뇌졸중으로 병원에 내원하면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 공명영상(MRI)으로 뇌 안의 구조를 검사하며 뇌혈관 및 혈류를 검사하기 위해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 뇌혈관조영술, 경동맥초음파 및 핵의학적검사(SPECT) 등 다양한 검사를 시행한 후 치료계획을 세운다.
뇌경색에 대한 치료는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로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으며 이는 발병 후 4~5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만 치료할 수 있다.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가 불가하거나 효과가 없을 시 인터벤션치료로 뇌혈관조영술을 이용해 동맥 내로 미세도관을 삽입해서 혈전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다. 뇌출혈에 대한 치료로는 약물치료 및 수술적 혈종제거술이 있으며 뇌동맥류로 인한 뇌출혈 시 인터벤션치료로 뇌동맥류코일색전술을 시행할 수 있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위험을 4~5배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기적인 혈압관리와 약물치료 및 저염식 식이로 혈압을 140/90 이하로 조절해야 한다. 당뇨병은 뇌졸중의 위험을 3배 정도 증가시키므로 운동 및 약물치료를 통한 혈당관리가 중요하다. 흡연 역시 뇌졸중의 위험을 3배 증가시키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뇌경색과 심장의 관상동맥 질환은 공통된 병태생리를 가지고 있으며 대다수의 위험인자를 공유하고 있다. 뇌경색환자는 흉통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증상이 없더라도 관상동맥 내의 협착성 병변이 20~30% 정도 존재한다. 관상동맥질환은 한 번의 증상 발현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질병이므로 뇌경색환자는 심장 CT 및 부하 심초음파 등의 선별검사가 필요하다.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증상이 심한 뇌경색을 4배 정도 증가시키며 예후도 불량하다. 고령화로 인한 심방세동에 의해 뇌경색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항응고제 및 순환기내과의 정기적인 추적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비만, 과도한 음주 등이 뇌졸중의 위험인자이므로 조절이 필요하다.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거나 뇌졸중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일과성 뇌허혈증상이 있었던 경우에는 더욱 더 주의가 요구된다. 그 외 일상생활 중 추운 곳에 오랜 시간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을 나오는 것을 피하고 비만한 고령자는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변화나 혈압변화를 가져오는 곳에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과도한 정신적·육체적인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 비만을 예방해야 된다. 뇌졸중의 예방은 개인의 정기 검진으로 예방해야 한다. 본인의 위험인자를 인지하고 필요한 경우 사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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