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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대마도 쏠림’ 현상 지속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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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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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여객선 이용객 절반 가량 차지
항공기 미운항 영향…타 항로 저조
   
▲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한 한일 여객선 이용객의 대마도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반해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등 타 항로는 이용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모습.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의 대마도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항공기 미운항에 따른 것으로 대마도 이외에 타 항로 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상반기 실시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만족도 조사’ 결과, 한·일 여객선을 이용한 일본 방문여행지로 대마도가 절반에 가까운 48.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후쿠오카(26%), 시모노세키(10.3%), 오사카(5.4%)등 순이었다.
 
항공기가 운항하지 않는 대마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항로에서는 이용객이 저조한 셈이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은 당초 BPA의 계획에 크게 밑돌고 있는 수준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 8월 말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은 모두 619만 2224명이었다. 이는 당초 예측치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항로별 실적도 대부분 저조했다. 지난해 1~8월 수요 예측 대비 실제 이용객 수는 후쿠오카 항로가 20.9%, 시모노세키가 39.4%, 오사카 13.3% 수준이었다. 그나마 비행기가 운항하지 않은 대마도 항로만 수요 예측 대비 139%의 이용객 실적을 보였다.
 
이처럼 부산항 국제여객미널 이용객수가 대마도를 제외하고 저조한 원인으로는 최근 수년간 세월호, 메르스 등 대외 악재가 겹쳤고 BPA에서 여객 예측 수요를 할 당시에는 미처 고려하지 않은 저가 항공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용객 수가 저조하자 BPA는 한·일 여객 유치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는 등 이용객 유치에 고심하고 있다.
 
이처럼 한·일여객선 이용을 꺼리는 주된 이유로는 선내 편의시설 미흡이 지적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선내 불편 및 개선서비스로 청결상태 미흡이 23.8%로 가장 높았고 좌석불편(20.6%), 소음제재 필요(11.1%) 순이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높은 주차요금도 한일 여객선 이용객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이내에는 1000원이며 30분을 초과하면 10분마다 500원씩 부과된다. 하루 최대 주차비는 1만원이다. 
 
한·일 여객선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값싼 가격(86.1%)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BPA가 올해 상반기 한·일 여객선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한국인 성인 남녀 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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