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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디씨, 우수한 자체 물류 시스템 무기로 외국화물 창출 앞장”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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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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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역활 못하는 부산신항 배후단지서 외국화물 창출 첨병
자체 개발한 물류 시스템으로 비용절감·물류 효율화 도모 
물류센터 창고동 전체 랙 설비 구축…첨단 창고시설 보유 

   
▲ (주)지디씨(G.D.C)는 자체 개발한 우수한 물류 시스템을 앞세운 외국화물 전량 유치로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입주기업으로써의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위치한 (주)지디씨 물류센터 입구 모습. (사진=김형준 기자)


◇ (주)지디씨, 항만 배후단지에 가장 알맞은 비즈니스 모델 개발…센슈카이 발굴
외국화물 유치와 고용창출 등을 목표로 419만㎡ 부지의 드넓게 조성된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05년 이후 현재까지 68개에 달하는 부산항 신항 입주기업들은 값싼 임대료, 각종 세금 혜택 등 특혜를 받고 있지만 외국화물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항만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항 신항 입주기업의 외국화물 유치 실적은 계획 대비 12% 수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입주기업은 수출입화물을 단순 보관하는 창고 기능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입주기업간 한정된 화물을 놓고 과당경쟁까지 더해져 부가가치를 떨어뜨리고 수익성마저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기업의 수입 화물을 전량 유치해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서 외국화물 창출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입주해 있는 (주)지디씨(G.D.C)가 바로 그 주인공. 이 기업은 항만 배후단지에 가장 알맞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물류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디씨는 경기도 용인과 경남 양산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모기업인 지아이지(G.I.G)가 인도네시아와 미국 등 외국적 기업의 투자를 받아 2011년 설립한 물류회사다. 2013년 8월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물류센터를 개장해 다국적 기업의 3P(삼자물류)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통운과 협력을 통해 일본에서 카다로그 및 인터넷 상품 판매 분야 굴지의 기업인 센슈카이를 고객으로 발굴해 부산항 신항 물류센터에 외국화물을 전량 유치했다. 센슈카이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하는 소비재 상품 전량을 부산항 신항을 거쳐가도록 만든 것이다. 
 
센슈카이는 당초 중국의 5개 물류창고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물품 수입을 위한 9개의 해외창고를 직접 운영하며 의류, 가구, 잡화 등 소비재 상품을 직수입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는데 이는 과다한 비용 발생을 비롯해 비체계적인 재고관리 및 리드타임(제품을 발주하고 나서 실제로 배달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 증가 등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았다. 또 일본 오사카 지역에 있는 센슈카이 창고가 과포화되는 문제점도 발생했다.   
 
이에 센슈카이는 해외 창고를 모두 없애는 대신 지디씨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물류센터로 수입 상품을 한 곳으로 모으고 적기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고관리 및 리드타임의 감소 등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됐다.
 
현재 지디씨는 센슈카이하고만 거래를 하고 있다. 부산항 신항 물류센터를 운영하는데 이 회사의 물량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 모기업 지아이지(G.I.G)가 개발한 우수한 자체 물류 시스템 적용으로 고객 만족도 높여 
지디씨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가장 알맞은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우리나라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외국 화물 유치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디씨의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물류센터가 센슈카이의 동남아 물류허브센터로 낙점된 것은  전산화된 자체 물류 시스템이 큰 영향을 미쳤다. 화물 입고부터 재고관리, 출고, 운송 및 정산에 이르기까지 물류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IT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회사의 자체 물류 시스템은 고객사에게 물류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며 효율성과 편리성, 신속성, 안전성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PDA(휴대 정보 단말기)를 활용한 WMS(창고관리시스템) 운영이 돋보인다. 이는 효율적인 창고의 재고관리를 가능하게 해주고 물류 흐름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고객에게 제공해준다. 재고관리를 직원들의 수작업에 의존하는 등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대다수의 항만 보세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 중소물류업체들의 창고관리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또 고객들이 진행되고 있는 전체적인 물류 상황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인터넷 웹상에 구현한 것과 물품 인수증을 종이 대신 휴대폰의 전자사인으로 대체한 사례 등도 이 회사의 자체 물류 시스템 구축에 따른 결과물이다.

현재 지디씨가 적용하고 있는 물류 시스템은 1988년 경남 양산에서 설립된 지주회사인 지아이지가 20년전부터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개발한 최신 물류 시스템 버전이다. 지아이지는 현재 연구개발을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을 결합한 형태의 물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발빠른 자체 물류 시스템 개발은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해 부산항 신항의 지디씨 물류센터를 비롯해 지아이지가 운영중인 국내 3곳의 물류센터에서 한국에 진출해 있는 수많은 다국적 기업과 거래 성사가 이뤄지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 (주)지디씨의 물류센터 창고동에 설치된 랙(RACK) 설비 모습. (사진=김형준 기자)

우수한 자체 물류 시스템 외에도 첨단 창고시설 등 구축된 물류 인프라도 직원 30명을 두고 연매출 300억원을 올리는 지디씨를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 시킨 밑거름이 됐다.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배후단지 내 1만1200평의 규모의 대지에 구축된 지디씨 물류센터의 창고동 시설(3개동, 약 7100평)에는 모두 랙(RACK)설비가 구축돼 단위면적당 효율적인 화물 보관이 가능하게 되어 있으며 무선 와이파이(WI-FI) 중계기가 설치돼 화물의 입출고시 무선PDA기기로 처리하고 있어 정확하고 편리한 작업시스템 환경이 갖춰져 있다. 이는 곧 화주들의 보관비용 절감효과를 불러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10M 높이의 물품을 내리는 지게차인 하이리치 장비(8대)와 야드(약 4900평)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좌승지게차(4대) 등 장비와 각종 작업도구들도 눈길을 끈다.

김기운 (주)지디씨 대표이사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물류시스템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러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앞세워 향후에는 센슈카이 외에도 일본계 기업 혹은 한국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 등 해외 고객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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