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7.9.27 수 01:13
> 기획/연재 > 해외기획취재
‘스마트시티’가 도시문제 해결사
주덕 논설위원  |  lamour777@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09  19:08:4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본사 공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직원들.
 
프랑스 리옹, ‘도시재생’으로 스마트시티구현
암스테르담, ‘스마트워크센터’로 업무 효율화
독일, ‘인더스트리4.0’으로 제조업 경쟁력 향상


유럽의 주요 도시들이 ‘스마트시티’로 발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영상회의 등 첨단 IT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를 일컫는다.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이동거리가 줄고, 원격근무가 가능해지는 등 거주자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부산시도 센텀시티와 사상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시티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자가 최근 찾은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에선 그들의 언어로 ‘스마트’에 해당하는 각각의 단어가 버젓이 일상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특히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는 길거리에 있는 가게들이 ‘스마트 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부산은 물론 유럽의 주요 도시들도 ‘스마트시티’가 생활속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주도인 ‘루앙’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사업을 하고 있는 ‘에릭 피가쉬’ 는 “인터넷을 통해 각국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데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실제 시내 곳곳에 있는 ‘스마트 워크 센터’를 이용해 사업을 하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제 3의 도시이며 상업과 금융 중심지인 리옹. 2003년부터 론강과 손강 사이에 있는 상업·공업 지역 150 헥타르에 ‘콩플뤼앙스 스마트 시티’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의 핵심 목표는 ‘탄소 제로’. 2020년 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0년 개발 전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리용이 연간 방문객 550만 명인 프랑스 제 2의 관광 도시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긴 역사가 남긴 다양한 문화 유산과 유물 덕분이기도 하지만 도시 재개발의 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콩플뤼앙스재개발 구역은 세계적 기업과 건축가들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건축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히카리 빌딩은 프랑스 최초로 연간 소모하는 전력량이 자체 생산하는 전력량을 초과하지 않는 ‘포지티브 에너지 빌딩’으로 설계되었다. 지붕은 태양광 패널, 건물 벽의 이중창 사이에는 태양광 전지가 설치되어 광 에너지를 저장하고 그 외 식물성(유채) 기름을 이용한 열병합 발전기에서 전기와 난방열을 그리고 손 강물에서 냉수를 끌어오는 방식으로 냉방을 해결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이시 레 물리노’는 도시 전체가 복합 스마트시티로 바뀌고 있었다.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인 구로공단이 첨단 스마트시티로 변모한 모습과 닮았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자동차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었다.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템을 공공기관이 채택해 적극 추진하는 주민참여 시스템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네덜란드는 국내외인들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 천국이다. 직장인들은 먼 회사에 출근하기 보다 집과 가까운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

독일의 뮌헨은 ‘4차 산업혁명’ 을 선도하기 위해 ‘인더스트리 4.0’프로젝트를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힘쓰고 있다.

리옹 콩플뤼앙스 지구 프로젝트 기획 책임자인 ‘막심 발랑땡’은 “도시의 안전, 의료, 환경, 에너지, 교통, 일반 행정 등의 분야에서 생기는 다양하고 어려운 문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빅데이터의 활용 등 스마트시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시의 비대화로 중앙정부가 더 이상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세계 각국은 데이터 모집과 활용을 지방 정부 중심으로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교통과 환경 등의 분야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은 국내 타 도시 보다 앞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있다. 센텀시티, 사상스마트시티를 비롯해 전 도시를 스마트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교통, 환경, 행정 등을 비롯한 각 분야에 스마트시티를 도입하고 있다. 생산 현장에도 스마트 팩토리 보급을 확산하고 있다. 노후 산단을 중심으로 제조 전 과정에 ICT를 도입해 최소비용과 최소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서비스 모델을 국내 다른 도시로 확산하고 있으며 수출과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산업을 주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국내외 기업과 폭넓게 협력해 창의적인 인재와 기업의 IoT(사물인터넷)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부산발전연구원 오동하 박사는 “부산 스마트시티를 보다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해 유럽의 스마트시티 선진도시들의 성공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프랑스 리옹 = 주덕 기자
 

[관련기사]

주덕 논설위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이헌률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