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7.9.27 수 01:13
> 부동산 > 분양/건설
부동산 시장 양극화 뚜렷…서울·부산 ‘활황’ 지방 ‘찬바람’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07  14:59: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충북 14곳 중 12곳 청약 미달…미분양 5433가구로 급증
오송 바이오폴리스 분양률 10% 아래…음성서 또 청약률 0%

 
   
▲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방 분양시장은 ‘청약률 제로’ 현상까지 나오며 찬바람만 쌩쌩 불고 있다. 부산지역 아파트 모습.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 등을 제외한 지방 건설업계에서는 한숨 소리가 가득하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강화에도 부산과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 아파트 분양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방 분양시장은 찬바람만 쌩쌩 불고 있다. 청약자가 1명도 없는 ‘청약률 제로’ 현상까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말 충북 경제자유구역인 청주 오송 바이오폴리스에서 D 건설이 첫 분양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오송 바이오폴리스는 충북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꼽히는 데다 총 1만17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D 건설의 성적표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을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업체가 964가구의 청약을 받은 결과, 2순위까지 포함해도 청약은 335가구에 불과했다. 청약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분양률은 1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이미 2개 건설업체가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아 하반기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충북도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 분양 시기 조정 권고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상황은 충북 대부분 지역이 비슷하다. 음성에서 104가구를 분양한 한 건설업체의 아파트에는 1명도 청약을 신청하지 않아 ‘청약률 제로’를 기록했다.
 
지난해 진천과 제천에서 각각 270가구, 740가구를 건설한 건설업체들도 단 한 가구의 청약을 받지 못해 분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초 청주에서 1270여 가구 분양에 나섰던 아파트도 2순위까지 청약자가 60여 가구에 불과했고, 옥천에서는 426가구 아파트의 청약자가 39명에 그쳤다. 올해 충북에서 분양한 아파트 14곳 가운데 12곳이 청약 미달 현상을 보였다.
 
올해 5월 말 기준 충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433가구에 달한다. 지난 2월 미분양 아파트 3982가구와 비교하면 3개월 만에 1451가구가 증가한 것이다. 오송 지역의 분양 실패 등으로 미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부동산시장은 정부가 규제에 나설 정도로 뜨겁지만, 충북 등 지방의 사정은 전혀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충북은 지난해와 올해 청주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 데다 인근 세종에도 신규 분양이 이어져 미분양 물량이 계속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6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 집계를 마치면 전달보다 100∼200가구 늘 것으로 보인다”며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 주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건설업체와 분양 시기 조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관련기사]

김형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이헌률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