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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반기 2만 7천여가구 분양… 2000년 이후 최대 물량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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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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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약 250% 증가… 분양 물량 ‘봇물’
탄핵정국·대선정국 등 영향…하반기로 대거 이동


올 하반기 부산의 분양 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부산에서는 총 2만7951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반기별 물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817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250% 가량 증가한 수치로 올 하반기 지방에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다. 5대 광역시와 비교해도 부산의 분양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난해 11.3대책과 올해 들어 탄핵정국, 대선정국에 이어 6.19대책 등으로 상반기 분양물량이 대거 하반기로 넘어갔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으로는 분양 물량이 지난해(2만 3천여가구) 대비 약 1.8배 가량으로 4만가구(상반기 1만2724가구)를 넘어선다.
 
당장 다음달에 (주)삼호는 부산 수영구에 1017세대에 달하는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분양을 앞두고 있다.(주)삼호는 현재 사업부지 일대에 현장전망대와 사전홍보관을 운영 중에 있다. 
 
올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는 동래구와 연제구의 초대형 단지도 단연 눈에 띈다. 우선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온천 2구역 재개발지(온천동 885의 2 일원)에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칭)’ 3853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4층~ 지상 35층 32개동 규모로 이 중 전용 59~114㎡ 249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선보이는 ‘거제 래미안(가칭)’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매머드급 단지다. 거제2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전체 가구 수가 4470가구에 달한다. 다만 이 두 단지의 정비사업 물량은 철거와 보상 작업의 추진 속도에 따라 분양 일정이 내년으로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6·19 대책에서 청약조정지역으로 추가된 부산진구에서도 대단지 신규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전포2-1재개발구역(전포동 268 일원)에서 2144세대 분양에 나선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이 오는 9월 명지지구 복합용지에서 2936세대 초대형 단지를 비롯해  북구 만덕동 ‘e편한세상 만덕 5구역(가칭)’ 2120가구 등도 올 하반기 주요 분양 물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부산지역의 인기 아파트에는 분양권 전매제한에도 불구하고 청약자들이 몰려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이라며 “그러나 비인기 단지에는 청약 미달과 미분양이 나오는 등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하반기 총 23만1514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상반기에 분양된 16만7921가구보다 38%가량 증가한 것으로 역대 두번째 분양 물량에 해당된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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