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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6700여개 해운·물류업체 첫 전수 실태조사
박동하 기자  |  lrmedi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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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1  16: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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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항만 관련 산업 현주소 파악 위해 실시
업종별 문제점 파악 후 맞춤형 지원 계획 추진



부산 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 항만 관련 산업의 현주소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전수 실태조사가 처음 이뤄진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9월까지 22개 업종의 6700여개 해운·항만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대상 업종은 항만하역, 예선, 도선, 선박관리, 선용품, 선박급유, 운송주선, 해운대리점, 항만 내 운송 등이다.
 
전수조사는 부산시가 시행하는 사업체 총조사 때 항만공사가 필요한 항목을 추가해 결과를 제공받고 항만공사가 따로 업종별 협회나 단체를 통해 업체들을 심층 면접해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항만공사는 전수조사를 통해 사업체들의 매출액과 증대 방안, 종사자 수, 경쟁력 수준, 애로와 지원 희망 분야 등을 파악한다. 이를 분석해 업종별 문제점을 찾아내고 맞춤형 지원계획을 세워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항이 창출하는 부가가치 규모도 정확하게 산출할 예정이다.
 
항만공사가 이 같은 전수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컨테이너 화물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동명대학교 우종균 교수 분석에 따르면 부산항의 전체 부가가치 규모는 연간 6조원 정도로 싱가포르의 35%,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40%, 중국 상하이의 34%에 불과하다.
 
이는 부산항의 부가가치 창출이 단순한 화물운송, 하역, 보관 기능에 머물고 있고 다른 관련 산업의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부산항의 부가가치 가운데 60.3%가 항만 하역, 보관, 내륙수송에서 발생한다. 선박 수리·매매·관리, 선용품, 급유, 금융, 배후단지 운영 등 연관 산업은 39.7%에 불과하다. 싱가포르와 로테르담은 하역과 운송이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6.6%에 그친다. 상하이도 33.3%로 부산보다 훨씬 낮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기존 표본조사로는 실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처음으로 전수조사를 한다”며 “이를 통해 현주소와 문제점을 제대로 알고 정확한 처방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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