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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ER, 서로 간 상생할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한다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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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14: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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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식·이지훈 공동대표 의기투합해 창업
‘급구’ 통해 급한 구인정보와 일시 생활 구직자 연결
모바일 기반으로 기존 구인·구직 사이트와 차별성 둬
   
▲ NEEDER 신현식 대표는 “현재 아르바이트 시장은 실버 세대와 대학생 세대가 경쟁하는 구도가 돼가고 있다”며 “우리는 그러한 경쟁 구도를 만들기 보단 실버 세대가 할 수 있는 적합한 업종을 발굴해서 매칭시켜 드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이현수 기자)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동로 센탑에 입주해 있는 NEEDER(니더)는 서로 다른 개인, 조직, 프로젝트 등에 인적 자원을 매칭해 서로 간 상생할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하는 IT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2014년 12월에 창립된 NEEDER는 마케팅과 경영 파트에 역량이 있는 신현식 대표와 개발 파트에 역량이 있는 이지훈 대표가 의기투합해 운영하고 있다. 두 공동대표는 부산창업지원센터의 부산청년창업 5기 멤버로 서로 각자의 아이템을 포기하고 하나의 팀을 만들어 NEEDER를 창업했다. 회사는 두 공동대표의 전문 분야에 맞게 마케팅/기획팀, 개발/기획팀 두 팀으로 나눠져 있으며 직원은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명인 NEEDER는 필요로 하다는 뜻의 need에 사람을 뜻하는 er을 붙여 ‘서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뜻이다. 또한 세상이 조금 더 필요로 하는 것들을 만들자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현재 NEEDER에서는 ‘급구’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급구는 예정되지 않은 급한 구인정보와 일시 생활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신 대표와 이 대표는 팀을 합친 후 어떤 아이템을 만들지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신 대표는 급구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아이템을 구상할 당시 대학생들로부터는 스펙을 쌓으면서 장기간 아르바이트하기에는 힘에 부친다는 말이 많이 나왔었고 주부들로부터는 자신들의 경력이 단절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다. 또 자영업자들의 경우는 인건비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기보다는 가족 경영을 통해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이 일을 더 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래서 우리는 필요로 할 때 적합한 경력을 가진 사람을 연결시켜주면 서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급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NEEDER 팀원들은 급구를 개발하기 전 철저한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구직회원으로 분류되는 대학생들이나 주부들의 반응이 엄청 좋았다. 자신에게 필요한 시점에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하루 정도의 단기 아르바이트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자영업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팀원들은 서면 지하상가, 자갈치 등의 부산 주요 상권을 돌아다니며 100명의 자영업자들에게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자영업자들은 아르바이트생을 구했는데 아르바이트생이 연락도 없이 안 나오면 정말 난감하다거나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이 온다고 해도 경력이 없을 경우에는 하루 종일 일을 가르치기만 하다가 끝난다는 등의 불편함을 이야기하며 상시적으로 고용하기에는 부담되고 주말 등 갑자기 인력을 필요로 할 때는 많기 때문에 급구 같은 서비스가 개발되면 정말 필요한 서비스가 될 것 같다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러한 의견들을 기본 바탕으로 기존의 구인·구직 사이트들과도 차별성을 두며 급구 개발을 진행했다. 신 대표는 “기존의 구인·구직 서비스 같은 경우 예전에 많이 보이던 오프라인 벽보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웹페이지 게시판에 사람을 필요로 하는 업체에서 글을 올리면 누군가가 그 게시글을 보고 지원하는 형태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지원자도 업체에 대해 위치 정도만 알 수 있을 뿐 다른 정보는 알기 어렵고 업체 입장에서도 지원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지원자가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이력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면접을 보는 곳도 많은데 급하게 구인을 하거나 급하게 구직을 할 때 면접까지 본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며 급구에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계속해서 신 대표는 “우리 같은 경우는 모바일 기반이기 때문에 푸쉬 알람을 통해 업체에서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지원자가 지원을 해 업체에 푸쉬 알람이 가면 업체에서는 전화 통화도 할 필요 없이 선택만 해도 지원자에게 푸쉬 알람이 가게 된다. 혹시라도 선택한 지원자가 안 올 경우를 대비해 선택한 인력 외에 다른 인력에 대한 정보도 함께 게시해주고 있다. 그리고 구직자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SNS의 해시태그처럼 태그할 수 있다. 만약에 어떤 회원이 백화점 경력이 있으면 백화점 경력이 있단 걸 태그하고 자신이 원하는 시급이나 자신이 원하는 일정을 등록할 수 있다. 이후 일을 하게 되면 리뷰를 받게 되는데 그 리뷰를 통해 자신의 장점이나 보완점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러면 리뷰를 토대로 또 다른 업종에 바로 매칭이 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급구는 현재 누적 회원 수 9만 명, 누적 단기 알바 수 4300여 개, 누적 창출된 임금 3억 9700여 만 원을 돌파했다. 또한 작년에는 부산 30대 대표 창업기업 선정, 부산 공유경제 지원 기업 지정, 스마트벤처 창업학교 중간평가 우수업체 선정, 부산 창업가의 날 부산광역시장 표창 수상, Fb Start From Facebook 지원 스타트업 선정, 스톤브릿지 캐피탈 1억 투자유치 등을 이뤄냈다. 올해 2월에는 다운로드 수 10만 건 돌파, 구인업체 및 구직원 수 전환율 목표수치 달성 등 급구 출시 이후 각종 수치에서 최고 수치를 갱신했다.

지금까지 승승장구 해오고 있는 NEEDER와 급구의 향후 목표는 무엇일까? 신 대표는 “요즘 카카오택시를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우리의 최종 목표는 카카오택시와 유사하다. 구인업체 같은 경우엔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한 인원 수, 시급 등을 간략하게 몇 가지만 입력하면 우리가 그 내용을 실시간 알람을 통해서 실시간 지원자뿐만 아니라 업체에 맞는 경력을 찾아서 적합한 인력을 추천해주는 형태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장기간 글을 올리거나 긴 시간을 들이는 것이 아니고 버튼 한 번으로 자신의 업종에 최적화된 인력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선택함으로써 바로 채용되는 형태로 가는 것이 우리 목표다”고 밝혔다.
   
▲ NEEDER 마케팅/기획팀 사무실 모습.(사진=이현수 기자)

신 대표는 이어지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아르바이트 시장은 실버 세대와 대학생 세대가 경쟁하는 구도가 돼가고 있다”며 “우리는 그러한 경쟁 구도를 만들기 보단 실버 세대가 할 수 있는 적합한 업종을 발굴해서 매칭시켜 드리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인터뷰 내용을 아래의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어릴 때부터 창업이 꿈이었다. 취업도 했었는데 취업도 창업을 빨리하기 위해서 한 것이었다. 대학생 때 가장 빨리 취업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직종이 제약회사 영업직이어서 녹십자에 취업했었다. 녹십자를 그만두고 야놀자라는 회사에 들어가 IT와 회사 운영에 관련된 것을 보고 배운 다음에 창업하게 됐다.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우리가 지금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다만 시중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용보다 훨씬 더 저렴하고 서비스는 더 좋게 만들어 제공할 것이다. 또 지금은 대학생과 주부 위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데 조금 더 성장한다면 노인과 관련된 실버 사업을 진행할 생각이다.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업무들이 있다. 예를 들어 어르신들이 아침잠이 없으시니깐 새벽 근무시간 편의점을 매칭시켜 드리면 좋을 것이다. 현재 아르바이트 시장은 실버 세대와 대학생 세대가 경쟁하는 구도가 돼가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경쟁 구도를 만들기 보단 실버 세대가 할 수 있는 적합한 업종을 발굴해서 매칭시켜 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창업희망자들에게 조언 해준다면.
▲창업을 하는 것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직장을 다니다보면 한계가 있고 언젠간 퇴사를 하게 되는데 그 전에 자신의 고유영역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창업이 유행이라고 해서 다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창업을 하게 되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고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이 있을 때 창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대학교 후배에게 이야기할 때나 대학생 멘토로 강연을 하게 되면 꼭 이런 이야기를 한다. 회사생활은 경험해보고 창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대학교 내 동아리를 통한 창업은 상관없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창업을 하거나 아니면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로 다른 업종에 창업하게 되면 많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창업희망자들을 위한 시나 정부의 지원체제는 잘 돼있다. 부산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정보산업진흥원 등에서 초창기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도움을 받고 자신의 경쟁력을 빨리 찾아 나간다면 생존율이 올라가는 형태다. 특히 창업 초창기 때 자금적인 부분에 대해선 큰 부담을 안 가져도 될 것이다. 자신의 아이템에 대한 확신과 경험만 있다면 상품화하는 데 까지는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이후부터가 창업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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