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7.10.20 금 18:00
> 해양수산 > 일반
원양어업 60주년, 부산 재조명 박차…‘제2 도약’ 대책 필요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7.06.19  10:02:5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원양어업 역사관 건립 추진에 기념 조형물 설치
원양산업 활력을 회복 위해 특단의 대책 필요

   
▲ 부산에서 원양어업 역활 재조명 차원에서 원양산업 메카로서 부산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우리나라 원양어업 진출 6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부산시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 들어선다.

1970년대 후반 최대 850척에 달했던 국내 원양어선은 해마다 줄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55척까지 쪼그라들었다. 세계 각국의 조업 규제와 국내 첨단 산업발전 등으로 원양어업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원양어업 전성기 당시 부산은 원양어선의 전초기지로 원양어선 열 척 중 아홉 척 이상이 선적을 부산에 뒀다. 지금도 원양선사 상당수가 부산에 본사를 둔 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원양어업의 산업적 위상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부산에서도 원양어업에 대한 기억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
 

◇ 올해 원양어업 진출 6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국내 경제발전을 이끈 원양어업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원양산업의 메카로서 부산을 대내외에 알리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원양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역사체험관과 홍보관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말 원양어업 역사문화체험전시관 건립에 필요한 기초용역을 실시해 원양어업 역사체험관 및 홍보관 조성 방안을 마련했다.
 
원양어업 역사체험관은 원양어업과 수산업의 본질적 가치를 알고 과학기술과 융복합한 수산식품산업의 발전 잠재력을 공유하며 미래 먹거리로서 수산업을 발견하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시는 원양어업의 역사적 상징성을 살려 서구 등 원도심 부두 인근에 건립 부지를 검토 중이다. 원양어업박물관, 수산업박물관, 수산식품관, 어구전시박물관 등 전시시설과 교육·홍보관 등 시설을 갖추고 옥외에는 각종 체험시설과 온실, 정원 등을 조성한다.
 

◇ 활력 잃은 한국 원양산업…어장확보·현대화 필요

1970년대와 비교하면 한국 경제 규모와 산업구조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 때문에 원양산업이 더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는 어렵지만, 내부적으로도 점차 활력을 잃고 국제 경쟁력도 떨어지는 모습이다.
 
생산량은 1970년 8만9621t, 1980년 45만8209t 등으로 빠르게 늘었고, 1992년 102만3926t으로 정점을 찍었다. 해외 어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면서 1990년대 한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 3대 원양강국이었다.
 
그러나 해외 어장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원양산업은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생산량은 45만4053t에 머물렀다.
 
생산량과 수출액뿐만 아니라 어선 수 감소, 어선 노후화, 인력난 등으로 한국 원양산업은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주요 어장 연안국들의 입어료 인상, 경제적 지원 요구 등으로 어장확보가 어려워졌다.
 
1963년까지 10척이었던 한국 원양어선은 1969년 224척, 1974년 757척으로 증가했고, 1977년에는 사상 최대인 850척까지 늘었다. 이후 조업 여건 악화,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점차 감소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255척에 불과하다.
 
원양업체 수도 급격하게 줄고 있다. 2002년 131개사에 이르렀던 원양업체는 2015년 67개사로 49% 감소했다.
 
2002년에만 경영난 악화로 14개 업체가 도산하는 등 해마다 부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 원양산업이 몰락하고 있지만 경쟁국들은 원양어업을 정책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원양어업을 중점 산업으로 선정하고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일본도 원양어업을 미래형 어업으로 육성하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한국 원양산업이 활력을 되찾으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우리 원양산업도 제2 도약을 위해서는 과거 전성기를 이끌었던 정부의 정책만큼이나 과감하면서도 세밀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원양어선 현대화 사업 활성화와 노동 환경 개선, 어장확보 등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관련기사]

김형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이헌률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