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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BPA, 영도 봉래동 물양장 부선 이전 계획 시작부터 난관 봉착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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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8  16: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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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웅동 대체계류지 설치 방안 예부선협회 등 결사반대
법적인 문제 없어…BPA “설득 통해 계획대로 이전 추진할 것”

 
   
▲ 부산항만공사의 영도 봉래동 물양장 부선 이전 계획 추진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현재의 봉래동 물양장 부선 계류지를 대체할 부산항 신항 웅동 대체계류지 설치와 관련해 부산예부선선주협회, 경남도, 창원시, 대상지 인근 어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기 때문이다. 영도 봉래동 물양장에 밀집 계류된 예·부선 모습.

부산항만공사(BPA)의 영도 봉래동 물양장 부선 이전 계획 추진이 시작부터 큰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현재의 부선 계류지인 봉래동 물양장을 대신할 부산항 신항 웅동 부선 대체계류지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반대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부산예부선선주협회는 8일 영도 봉래동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BPA의 부산항 신항 웅동 부선 대체계류지 설치 방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부산대교 인근 영도 봉래동 물양장에는 적정 수용능력 90척을 훨씬 초과하는 120~130여척의 예·부선들이 밀집 계류돼있다. 수많은 부선 계류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봉래동 물양장은 주변 통항선박의 안전을 위협하고 부산항의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부선들을 다른 장소로 이전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 BPA가 수립한 ‘부산포 연안 개발계획’에는 봉래동 물양장 일대를 자갈치 시장과 연계한 먹거리 타운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BPA는 최근 부선 대체 계류지 확보 방안을 확정 짓고 부선 이전 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BPA의 계획은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뒤쪽 와성만에 100여척의 부선이 계류할 수 있는 대체 임시 계류지를 설치하고 이를 초과하는 부선 및 건설기계장비들은 다대포항(30척), 감천항 동방파제(30척), 청학동(30척), 북항재개발 구역(20척)에 분산 수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선 이전 방안이 마련된 직후 대체 계류지 대상지가 속해있는 창원시에 이어 부선 선주들로 구성된 부산예부선선주협회마저도 결사반대 입장을 나타내 계획 추진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부산예부선선주협회 측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통해 부산신항 웅동 대체계류지 이전에 절대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김대우 부산예부선선주협회 상무는 “임시계류장이 아닌 영구적이고 태풍에도 정온이 유지될 수 있는 안전한 전용계류지가 확보되지 않는 이상 부선 이전은 없을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대체 계류지의 수용능력도 부선 300척과 예인선 150척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7일에는 부산신항 웅동 대체계류지 행정구역인 창원시에서 결사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BPA에 전달하기도 했다. 대상지 인근 어민들 역시 어업활동에 지장을 받는 다는 이유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치우 창원시의원은 “봉래동 부선 계류지를 진해로 옮기려는 것은 혐오시설을 창원시로 떠넘기려는 속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부산시 뒤치닥꺼리 사업이 창원시로 넘어 와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대에 부딪히자 BPA도 난감한 입장이다. 웅동 대체계류지 설치가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해관계자 및 대체계류지 대상지 행정 지자체의 완강한 반대로 험난한 이전 추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선 이전 방안을 마련한 주된 이유는 현재 봉래동 물양장 부선 계류지에는 곡주도 없고 방충재도 없이 석축을 기반으로 예부선들이 삼삼오오 밧줄로 묶여서 불완전하게 계류돼 있어 돌풍이 불면 통항선박과의 충돌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며 “여러 곳의 반대가 있지만 설득을 통해 계획대로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봉래시장과 봉래동 물양장 일원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 영도구도 부선 이전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봉래동 물양장 인근에 창업 관련 판매 및 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사업 추진을 통해 원도심 활력을 꾀하고 있는데 봉래동 물양장의 예부선들이 경관을 해쳐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관광 만족도가 저하될 수 있기에 내심 부선 이전을 바라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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