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UPDATE : 2019.7.20 토 23:56
> 해양수산 > 항만
해수부, 부산항 신항 국적 터미널 사수 위해 지분 인수 추진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승인 2017.05.31  18:31:51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한진해운신항만의 펠리샤(유) 지분 50%-1주 인수 ‘눈앞’
인수대금 3650억원…BPA·글로벌해양펀드·(주)한진 힘 합쳐


정부가 부산항 신항의 유일한 국적 터미널의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 지분 인수에 나섰다.
 
해수부는 부산항 신항의 5개 컨테이너 터미널 중 유일한 국적 터미널인 한진해운신항만(주)의 펠리샤(유) 지분 50%-1주를 부산항만공사(BPA)와 글로벌해양펀드를 통해 인수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여기에는  이 터미널의 최대주주인(주)한진도 동참한다.
 
이번 해수부의 한진해운신항만(주) 지분 인수 추진 결정은 펠리샤(유)가 우선주 지분 50%-1주의 매각 의사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펠리샤(유) 지분 인수대금은 총 3650억원이다. 이 가운데 부산항만공사가 490억원, (주)한진이 116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인수한다. 나머지 인수대금은 수출입은행 투자분(375억원)을 포함한 글로벌해양펀드에서 2000억원을 투자해 사들이기로 했다. 지분 인수는 6월 중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지분 인수가 이뤄지면 (주)한진이 63%, 글로벌해양펀드가 25%, 부산항만공사가 12%의 한진해운신항만(주)의 지분을 차지하게 된다.
 
현재 부산항만공사와 수출입은행은 지분 인수와 관련된 절차를 마무리한 상황이다. 또 글로벌해양펀드 주관사인 수출입은행은 나머지 지분 인수에 참여할 민간기관투자자 모집을 이미 마친 상태다.

해수부가 이번에 펠리샤(유)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 배경에는 부산항 신항의 유일한 국적 터미널인 한진해운신항만(주)의 경영권 방어 지원 차원에서 이뤄졌다.
 
현재 부산항 신항은 총 5개의 터미널 가운데 4곳을 외국계 회사가 운영해 막대한 국부 유출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펠리샤(유)가 지분 매각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자칫하면 유일한 국적 터미널마저 외국자본에 장악될 위기에 처해질 수 있었다.
 
(주)한진이 이 터미널의 지분 50%+1주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이긴 하나 펠리샤(유)의 50%-1주를 외국계 회사에서 인수할 경우 터미널 경영 의결권이 외국계 회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실제 부산항 신항 2부두 운영사인 아랍에미리트의 디피 월드(DP World)와 5부두의 호주계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가 펠리샤(유)의 지분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펠리샤(유)의 지분은 의결권은 없고 수익률은 높은 우선주이긴 하나 경영에 참여 하는 대신 배당을 적게 가져가는 보통주로 전환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주식 전환이 이뤄질 경우 펠리샤(유)의 지분 인수자가 (주)한진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돼 부산항 신항 5개 터미널은 모두 외국자본에 종속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치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해수부가 산하기관인 부산항만공사와 글로벌해양펀드의 주관사인 수출입은행 및 (주)한진과의 협의를 통해 펠리샤(유)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부산신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국적 터미널마저 외국계 자본에 장악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해수부가 앞장서 펠리샤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지분을 인수하면 (주)한진은 최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고 국적 터미널을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관련기사]

김형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트위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594 |  대표전화 : 051-996-2400  |  팩스 : 051-996-2408  |  등록번호 : 부산 가 00020  |  발행·편집인 : 백재현
등록번호 : 아00219 |  등록일자 : 2015년 2월 06일 |  청소년 보호책임자 : 백재현
Copyright © 2014 일간리더스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