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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만족이 최우선… 통신사업 편견 깨고파”[사람, 사람을 만나다] - (155) 정해린 비숑컴퍼니 대표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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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9  16: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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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만 있다면 현실은 언제나 긍정적
강아지 놀이터 있는 매장 만들고 싶어

 
   
▲ 정해린 비숑컴퍼니 대표(오른쪽)가 통신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 동네 골목에서 가장 많이 생기고 가장 빨리 사라지는 것이 통신기기 매장이다. 통신기기만 해도 어제 나온 모델이 오늘 구형이 되는 세상이다. 그러니 통신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충실하지 못하고 그 속도감이 뭔가 불안정해 보이기도 한다. 이런 통신시장에 강아지의 종 이름을 단 회사를 만든 젊은이가 있다. 개라는 동물은 한 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으로 섬긴다는 충실함의 대명사가 아닌가. 독특한 조합의 회사명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비숑컴퍼니 대표 정해린(24·여·금정구 장전동)을 만났다.


- 지금 하고 있는 사업과 기업 이념에 대해 설명해달라.

▲ ‘비숑컴퍼니’라는 팀 이름으로 무선과 인터넷 중심의 디지털 네트워크 통신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윤리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통신 전자기기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접근하여 기기에 대한 전문가들로 구성이 되어있고, 기기 조작이 어려우신 어르신분들께는 친절하고 쉽게 안내해드리고 알려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고객님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누면 반이 아니라 배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희의 작은 행동이겠지만 이것이 곧 우리 사회와 국가의 건강한 미래와 직결된다는 신념과 책임감으로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해 응대하고 있습니다.


- 회사 이름엔 어떤 뜻이 있나요?

▲ 회사 이름의 비하인드 스토리에는 ‘솜이’가 있습니다. 솜이는 ‘비숑프리제’라는 종의 저의 반려견입니다. 회사명을 정할 때 별다른 고민 없이 저는 ‘비숑컴퍼니’라고 정하게 되었는데, 그만큼 저에게 처음 키우는 반려견 솜이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회사 로고도 솜이를 본따서 만들고, 행사용 인형탈도 솜이를 인형화하여 제작했습니다. 주말에 한 번씩 매장에 데려오는데 미니 타입의 소형견이라서 그런지 강아지를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으시더라고요. 정말 다행이죠. 강아지를 좋아하시는 고객님들은 매장 근처에 오셨다가 솜이를 보러 매장을 찾아주실 정도로 솜이가 매장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딱딱한 상호보다 친근감이 느껴져서 ‘비숑컴퍼니’라고 회사 이름을 정했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저희를 생각하면 솜이가 같이 떠오르고, 비숑프리제 종을 보면 저희가 떠오를 만큼 비숑컴퍼니가 성장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 통신사업을 시작한 동기는?

▲ 스물셋 어린 나이로 제가 통신시장에 뛰어들게 된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부모님께서 두 분 다 영업직에 종사하시고, 친오빠도 오래전부터 타 통신사에서 영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가족들이 영업직에 종사하다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관련된 일을 접하게 되었고, 어린 시절부터 휴대폰 기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지라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통신 쪽으로 옮겨져 이쪽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희 친오빠가 영업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요즘은 저에게 가장 큰 조력자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든든합니다.

저는 대학 시절 광고를 전공했는데, 마케팅에 대해 공부했던 것이 지금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저의 마케팅이나 디자인 실무능력과 친오빠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저희 남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상권도 좋지 않은 허름한 건물 안의 작은 점포로 소자본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친오빠는 현재 회사가 아닌 타 통신사에 오랫동안 종사했었고, 저 역시도 현재 회사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작은 많이 힘들었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오빠와 둘이서, 그리고 회사 초기 멤버들과 몇 날 며칠을 끊임없이 새벽까지 잠을 줄여가면서 공부했고, 통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최대한 활용하여 현재 회사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현재는 일을 해오면서 노하우도 많이 생기고 지금까지 유례없는 엄청난 기록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점점 성과를 내다보니 요즘 들어 정말 노력으로 안 되는 일은 세상에 없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지치지 않고 노력할 열정만 있다면 다가오는 현실은 언제나 긍정적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창업에 대해 망설이시는 많은 분들께서 저희를 보고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고,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으로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대인 접촉이 많은 직업인데 애로사항은 없는지.

▲ 업종이 사람을 많이 접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일을 하다 보면 여러 애로사항이 발생합니다. 영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힘든 부분이었지만 이제는 단련되어 있습니다. 서비스직이다 보니 모든 고객에게 항상 밝고 친절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라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때 저는 학년 대표와 학생회 활동을 학생 시절 내내 하면서 교수님들이나 선배님들처럼 저보다 윗사람을 대하는 법, 많은 인원을 통솔하는 법,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트러블을 최소화하는 법 등 저만의 노하우들이 그때부터 쌓여왔습니다. 서비스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가 대인접촉이 많은 것이라고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늘 겪어왔던 대인접촉이라 그런지 애로사항이 발생해도 스트레스받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저희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워낙 많은 편이라 불만이 생기는 고객들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간관계에서 하나만 알면 얼굴 붉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입니다. 저는 가족이건 친구건 연인이건 역지사지의 마인드만 있다면 서로 마음 상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장에서도 고객 한 분 한 분의 입장을 이해하고, 고객의 편에 서서 먼저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이며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업무 중에 고객과의 소통에 최대한 많은 노력을 하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발생하더라도 결국 고객들께서 훈훈하게 풀고 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고객 관리 비법은?

▲ 비법이라기보다 여러 유형의 고객 한분 한분께 맞춤형 설계·상담과 계약 전과 계약 후의 꾸준한 친절 고객관리가 저희 비숑컴퍼니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딸처럼 대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러다 보니 직원과 고객의 관계에서 더 나아가 아는 삼촌이나 이모, 그리고 연령대가 비슷한 고객들은 친구처럼 친분을 쌓아가며,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고객과의 마찰을 줄여나갈 수 있는 영업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시는 어르신분들께는 시간을 내어 자택까지 직접 방문하여 도움을 드리기도 하고, 이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해 주시는 고객들도 더러 있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로 이어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고객과 친분을 갖고 가깝게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변에 지인분들의 소개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과 정서적으로 가까워진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장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저희의 고객 관리 비법의 핵심입니다.


- 사업 목표는?

▲ 많은 분들이 색안경을 끼고 편견을 가진 채 바라보는 통신시장에서 저희 비숑컴퍼니를 통해 가입하시는 고객들만큼은 그 편견을 깨고 만족감을 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더불어 ‘약속은 생명이다’라는 저희 회사 좌우명을 한결같이 지켜나가면서, 점차 저희를 꾸준히 찾아주시는 단골 고객들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합니다.

사업이 계속해서 번창하여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부모님께 제대로 된 효도를 하고 싶습니다. 물질적인 것이 다는 아니지만, 부모님께는 지금까지 항상 잘하는 아들, 딸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효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부모님이 더 나이가 드시기 전에 두 분을 해외여행 보내드리는 것이 제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회사 식구들과 함께 꿈꿔왔던 목표들을 하나 둘 씩 꼭 이루어 나가고 싶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우선적인 계획은 통신시장에서 목표 위치까지 성장한 후에는 단골고객들과 꾸준히 컨택하는 비숑컴퍼니가 되고 싶습니다. 고객들도 늘 봐왔던 저희와 믿고 재계약하시고, 저희도 친근하게 뵙던 고객들을 다시 뵙게 되어서 영광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차 매장에 강아지 놀이터를 크게 만들고 싶습니다. 회사 이름이 비숑컴퍼니인 만큼 저희 식구 모두 강아지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늘 꿈꾸고 있는 이상적인 매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층에는 통신대리점, 2층에는 강아지 놀이터를 만들어서 반려견을 키우는 고객들과 강아지를 좋아하시지만 키우시지 못하는 환경인 고객들께도 강아지와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를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층을 나눠서 2층으로 분리해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개통할 때 소요되는 다소 지루한 시간을 즐겁게 보내실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강아지 놀이터에는 저희 비숑컴퍼니 마스코트 솜이가 중심에 있겠죠(웃음). 두 가지 목표를 이루는 그 날까지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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