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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 ‘포트 4.0’ 전략 통해 운영 효율성 및 생산성 극대화[해외기획취재 시리즈5]
김형준 기자  |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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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4  10: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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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앞서 서플라인 체계 시스템 전반적 혁신 도모
무인 트레일러 시스템(AGV) 도입 ‘눈앞’…테스트 운행
PSA, 기술력 가진 신생기업과 손잡고 스마트항만 박차

 
   
▲ PSA는 ‘컨테이너 포트 4.0 전략(CP4.0™)’ 추진을 통해 자동화를 위한 최신식 설비 도입으로 스마트 항만을 추구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싱가포르항의 항만 자동화 시스템 모습. (사진 = 김형준 기자)

1972년 탄종파가라는 작은 부두에서 출발한 싱가포르항은 그동안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2위 항만으로 거듭났다.  
 
싱가포르항이 세계 항만으로 성장한 데는 단연 천혜의 지리적 여건이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PSA 싱가포르항이 2016년 아시아 화물·물류 및 공급망 어워드(Asian Freight, Logistics and Supply Chain Awards)에서 ‘베스트 컨테이너 터미널(400만 TEU 이상 처리)’로 선정되는 등 그동안 PSA의 지속적인 노력이 더해졌기에 ‘세계의 항만’이라는 현재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사람과 고객 중심 추구 그리고 혁신의 결과물인 셈이다.
 
여기에는 파시르 판장 터미널과 도시에 위치한 터미널을 연결하는 7㎞의 화물전용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지속적인 싱가포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 했다. 
 
PSA는 다른 나라 항만에서 운영하는 물량까지 합해 지난해 총 6763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으며 싱가포르항에서만 3059만TEU를 처리하며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환적화물 처리 비중은 85%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PSA의 싱가포르항만 운영 정책은 나날이 급변하고 있는 해운항만물류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의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컨테이너 포트 4.0 전략(CP4.0™)’은 미래의 항구 건설을 위한 PSA의 혁신 청사진이다.
 
글로벌 해운 동맹 재편 등 주요 고객인 해운선사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선대를 대형화하고 더 많은 선복량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포트 4.0’전략을 통한 항만 확장과 자동화를 위한 최신식 설비 도입으로 스마트 항만을 추구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항만 자동화 시스템이다. 하루 60여척 이상의 선박들이 찾는 싱가포르항에는 크레인들이 쉬지 않고 컨테이너를 배에 싣고 내리지만 일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거의 모든 것이 중앙관제실의 무인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는 까닭이다.
 
부산항만공사가 무려 150억 원을 투입해 부산항 항만물류정보시스템(BPA NET)을 구축한 사업이 비리로 얼룩져 무용지물이 된 현실과 비교하면 절망감마저 느껴진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만난 테렌스 리(Terence Lee) PSA 인터내셔녈 동북아시아 금융부문 본부장은 “최근 느린 시장 성장, 신기술 및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의 융합으로 대표되고 있는 해운항만물류 시장에서 PSA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고객과 주주사에게 제공하기 위해 첨단기술의 이점을 실현하며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일찌감치 구축한 자동레일 크레인(a-RMG, 부두 뒤쪽에 설치돼 컨테이너 작업을 수행하는 자동화 야드 크레인)에 이어 현재 무인 트레일러 시스템(AGV)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 싱가포르 현지에서 만난 테렌스 리(Terence Lee) PSA 인터내셔녈 동북아시아 금융부문 본부장이 ‘컨테이너 포트 4.0 전략(CP4.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김형준 기자)

테렌스 리 본부장은 “현재 AGV는 테스트 운행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AGV 시스템이 완료되면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비용 절감과 안전성까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서 그는 “AGV 시스템은 탄종파가와 피시르판장, 그리고 현재 새롭게 개발이 진행중인 투아스 항만 등 서로 떨어져 있는 항만 간 신속하고 효율적인 터미널 간 컨테이너 이동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싱가포르 교통부는 올해 1월 자율화물 운송을 위한 사전 단계로 자율 트럭 소대 시스템을 설계, 개발 및 테스트 베드(Test Bed)를 위해 스카니아(Scania)와 토요타 (Toyota) Tsusho 등 두 자동차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테렌스 리 본부장은 “효율적인 화물운송은 우리 항만의 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다”며 “무인 트레일러 시스템은 인력의 부족을 완화하고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밤에 더 많은 화물 이동을 수행 할 수도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PSA는 스마트하고 첨단 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 및 벤처 기업과 손잡고 미래 비전 기술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진화하는 항구와 물류 공간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PSA의 ‘포트 4.0‘ 전략은 운송 및 광범위한 물류 커뮤니티의 고객 및 이해 관계자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창의적으로 배치하는 하이퍼 연결 포트인 셈이다.

▲ PSA unboXed
 
PSA내 unboXed는 2016년 5월에 시작된 보육 프로그램이다. 이 보육 프로그램은 IoT (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인공 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및 최적화를 포함한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신생 기업에 투자하고 양성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컨테이너 및 화물 취급 작업에 로봇 및 자동화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솔루션 및 해상 무역, 금융 에코 시스템을 위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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