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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 창조해가는 예비사회적기업, 키친파이브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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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3  08: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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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회적기업 키친파이브(Kitchen Five)
 
도로위의 레스토랑 ‘푸드트럭’ 운영
퓨전 덮밥 ‘라이스박스’ 좋은 반응

 
음식을 디자인하고 새로운 음식문화를 창조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 있다. 키친푸드. 2014년 4월에 문을 연 식음료 분야의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 창출 등 영업 활동을 하는 조직을 말한다. 일반 기업은 이윤 추구가 목적이지만 사회적 기업은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 형태, 조직 목적, 의사 결정 구조 등이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정한 인증 요건에 부합해야 하고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으면 정부로부터 경영 컨설팅 지원, 전문 인력 인건비 지원, 교육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고, 법인세와 소득세 50%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있다.
 
현재 키친파이브는 부산시가 지정한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이다.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 실현,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 등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요건은 갖추고 있으나 수익구조 등 일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해 장차 요건을 보완하는 등 향후 사회적기업 인증이 가능한 기업을 말한다.
 
   
▲ 보수동 책방골목에 위치한 충무김밥전문점 충무로 모습. (제공=키친파이브)
디자인을 전공한 오재민 대표(36)가 2014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사회적기업 육성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창업했다. 책상 하나를 임대받아 시작했던 당시에는 음식 프랜차이즈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2015년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내 오프라인 매장 ‘충무로’와 사무실을 오픈에 사업을 시작했다.
 
   
▲ 충무로에서 파는 충무김밥. (제공=키친파이브)
충무로는 캐쥬얼한식을 지향하는 충무김밥전문점이다. 충무 김밥에 일식 우동 등의 메뉴를 추가했다. 오 대표는 “어머니가 오랫동안 충무 김밥집을 운영해서 충무 김밥이라는 메뉴를 이어 가고 싶었다”며 “어머니의 레시피를 기본으로 했지만 새로운 것을 가미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충무김밥 이외에도 일본식 우동, 돌솥비빔밥, 한국과 호주 퓨전 바비큐 타코인 울루루 랩, 크림카레 우동, 호박식혜 등의 메뉴가 있다.
 
키친파이브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에 서비스해야 할 부분도 고려했다. 2015년에는 여러 기업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에 음식을 만들어 나눠줬다. 일단 기업에서 식재료 등에 예산을 받아 수익 없이 100% 음식으로 기부했다.
 
2016년 본사 매장이외에도 롯데마트에서 준비 중인 청년창업 육성프로젝트에 선정 돼 동래 롯데마트에도 ‘충무로’ 푸드코트를 열게 됐다. 오 대표는 키친파이브 자체가 식당을 운영하는 것에 초점을 둔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시각으로 식음료서비스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미국에서 푸드트럭을 수입했다. 현재 푸드트럭 2대로 부산경남 지역대학 축제행사 등 다양한 행사장을 돌며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 푸드트럭 모습. (제공=키친파이브)
오 대표는 “푸드트럭은 1년 365일 다양한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대동제 대학 축제 기간이라 경성대, 진주 경상대, 인제대 등 대학들을 중심으로 푸드트럭을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이지만 사회적기업으로서 메리트는 크게 없다”고 덧붙였다.
 
   
▲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불고기라이스박스 (제공=키친파이브)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주 메뉴는 라이스 박스. 밥을 기본으로 한 퓨전 덮밥이다. 덮밥에 여러 가지 토핑이 얹어져 있다. 오 대표는 “밥에 여러 가지 토핑이 어우러져 있는 서양화된 비빔밥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스박스에는 밥에 훈제닭가슴살과 신선한 샐러드가 얹어진 치킨라이스박스와 밥에 한국식 돼지불고기와 신선한 샐러드가 얹어진 불고기라이스박스가 있다. 밥 위에 버터에 튀기듯이 볶아 낸 새우와 신선한 샐러드가 있는 하와이얀 슈림프도 있다.
 
충무로를 찾는 손님들은 충무로라는 브랜드를 편안한 브랜드로 기억하고 있다. 라이스박스는 1년 정도 된 브랜드지만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되고 있다. 오 대표가 디자인 전공자답게 레시피부터 그릇 용기의 디자인까지 꼼꼼히 신경 썼다.
 
최근 식음료 업계가 어려움에 겪으면서 키친파이브도 앞으로 효율성 있는 새로운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일단 최소의 인력으로 쉽게 유통이 가능한 레토르트 식품을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케이터링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음식을 소개하려는 계획도 있다. 2018년에는 보수동 책방골목, 초량동 푸드트럭, 중앙동 창고 등 여러 분산된 장소들은 모을 수 있는 사옥을 짓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6월부터는 푸트트럭을 초량동 스카이웨이전망대에서 고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동구청이 운영하는 초량동 푸트트럭 존에 선정돼 푸트트럭을 운영해 왔지만 생각보다 추운 날씨나 일교차 덕분에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았다. 6월부터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 스카이웨이전망대와 유치환 전망대 등을 찾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새로운 음식과 서비스를 디자인 해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동구 창조도시추진단과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오 대표는 “초량동 스카이웨이전망대 주변에 커플들이 가볼 만한 여러 장소를 만들어 놓는다든지 다양한 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는 단편영화상영관을 만든다든지 하는 여러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다”며 “새로운 메뉴의 음식과 함께 무알콜 맥주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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