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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신성찬 기자  |  singlerid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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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8  14: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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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탄핵정국이 불러온 헌정 사상 초유의 조기 대통령 선거에서 득표율 41%를 얻어 당선됐다.
 
변화를 염원하는 민의(民意)의 선택은 문재인이었다. 정권교체가 소위 상수로 작용하면서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리며 무난히 제 19대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 앞에는 숱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압도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득표율이 41%에 머물렀다는 것은 지지하지 않은 국민이 ‘열의 여섯’에 달한다는 말이다. 1987년 대선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탄핵 과정에서 촛불과 태극기로 나뉘어 대립과 반목의 골이 깊어졌으며 그 후유증도 여전히 남아있다. 이를 치유하지 않고선 흐트러진 국정 수습은 가시밭길이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 여부는 포용의 그릇 크기에 달려 있다. 자칫 권력에 중독돼 편을 나누고 독단과 독선만이 가득한 불통의 리더십이 나라는 물론이고 지도자 자신까지 위험에 빠뜨린다는 사실은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잘 보여주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날은 파격의 연속이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야당 당사를 방문했다. 특히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정의당이 포함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를 계기로 분열된 국민들의 민심을 모두 아우르는 포용의 정치로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소통·공존·통합의 정신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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