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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용률 최저…시 지표 개선할 일자리정책 내놔야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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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5  16: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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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청희 기자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2017년 4월 전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고용률(56.1%)은 전국 16개 시·도 중 꼴찌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비슷하다. 부산지역 실업률(5.1%)은 서울(5.1%)과 함께 인천(5.3%)에 이어 16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높으니 당연히 고용률이 낮을 것이란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서울과 인천은 실업률은 높지만 고용률도 높다. 지난달 인천 고용률은 61.2%로 전국 평균(60.8%)보다 0.4%포인트 많았으며, 서울 고용률은 60.1%로 전국 평균보다 0.7%포인트 정도 작은 것으로 나왔다. 부산 고용률(56.1%)이 전국 평균과 3.9%포인트 차이로 낮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동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부산지역 고용지표가 전국 꼴지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서병수 시장은 2014년 부산시장 후보 시절부터 ‘일자리 시장’을 자처하며 부산시민의 꿈을 나에게 맡겨달라고 말했다. 안정적 일자리 5만개를 포함해 청년, 장년, 노년 모두의 일자리 20만개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시장 재임기간에도 일자리를 외쳤다. 그런데 왜 지표는 이렇게 나쁠까.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일자리 대책은 ‘청년’과 ‘서민’에 포커스를 맞췄단다. 청년 일자리희망정책으로 청년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고 장년층을 위해 베이비부머 지원계획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노인일자리를 위해서 부산특화노인일자리 산업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지표는 왜 이렇게 나쁘게 나오는 거냐고 물으니 양산이나 김해, 거제 지역에 거주하면서 부산에 직장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부산에 살면서 창원, 울산, 거제 지역에 일하는 사람도 많지 않느냐 반박하니 전자가 더 많다는 것이다. 궁색한 변명에 할 말을 잃었다. 현재 경남은 부산에 살면서 경남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매우 안정적인 고용률(61.1%), 실업률(3.1%) 지표를 보이고 있다. 부산은 분발해야 한다.
 
서 시장은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병수호가 이룬 각종 사업 자료를 제시하면서 “아직 배고프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뜻도 밝혔다. 서 시장이 부산 고용률 지표를 확인한다면 아직 배고프다 말할 수 있을까. 부산시는 고용률, 실업률 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일자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부산시민들도 아직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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