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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계란값 안정시킬 것인가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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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5  09: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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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수 기자.
이번에는 계란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정부가 계란 사재기 및 매점매석 점검에 나선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계란 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0일 평균 계란값이 한 판에 7901원으로 두 달 사이 629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계란유통업체와 중소형·대형 마트를 포함한 판매업체에 대해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AI 발생 후 계란 생산기반이 상당 수준 회복되고 있음에도 최근 행락철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계란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장조사팀은 계란유통업체와 판매업체를 돌며 입고량, 판매량, 판매가격, 재고량 등을 점검하고 특이사항 발견 시 관련 부처와 협의해 행정 지도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매점매석 행위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고 불법 유통 행위가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처벌을 가할 권한이 없어 계란값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부는 지난달에도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국제유가, 농·축·수산물 등 주요 물가 변동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재기 등의 교란행위를 막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었다. 매번 비슷한 조치만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계란값 상승도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제일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제는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현실적인 대처 방안을 통해 서민들의 짐을 덜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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