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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입각설… '협치' 시동거나
윤나리 기자  |  nryoon42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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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1  17: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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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종석 “아직 말씀드릴 내용이 전혀 없다”
주호영 “정부 참여 제안 아직 없어…제안시 전체 의원들과 상의”
박영선 “통합정부에 ‘탄핵찬성’ 한국당 의원 포함 가능”


11일 정치권 일각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문재인 정부 입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야당과의 협치가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다.

뉴스토마토는 이날 민주당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 (문 대통령이) 유 후보에게 경제부총리 제의를 정중히 한 것으로 안다”며 “아직 답변은 못받은 상황으로 들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와 바른정당 등에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비공개로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건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다만 “경제의 어려움과 따뜻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사회복지 분야에서 오히려 유승민 후보와 바른정당이 더 잘 고민된 부분도 많다는 것을 선거 과정에서 느꼈다”며 “그래서 아주 상당히 많은 대화와 협력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공개 면담에서도 “대통령도 실제 그런 말을 많이 한다”며 “바른정당과 이번에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경제·사회 부분은 정말 큰 차이가 없고 거의 같다고 할 정도라서 정말 협치하고 싶다는 그런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또 “외교 안보 분야와 남북관계를 보는 시각에 차이는 있지만 그런 목소리는 저희가 귀를 더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까지 어떤 제안도 받은 바 없다고 알고 있다”며 “만약 그런 제안이 오게 된다면 전체 의원들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약 바른정당의 의원이 정부에 참여한다면 그것은 바른정당과 여당과의 관계 설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전체 의원들이나 당원들의 의사를 모으고 확인하는 절차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유승민 의원은 (경제부총리)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구성하고자 하는 ‘통합정부’의 범위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포함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한국당 정치인도 장관 임명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한국당 중에서도 탄핵이나 정의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데에 동참한 분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대선후보였던 심상정 대표를 ‘협치’의 상징으로서 노동부 장관에 기용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가능성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전 후보의 입각 가능성을 두고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의원의 입각설에 대해 SNS에서는 ‘환영한다’는 반응 등 뜨겁게 달아올랐다. 윤나리 기자 nryoon42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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