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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이모저모] 대리 투표로 투표권 뺏길 뻔
윤나리 기자  |  nryoon42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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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0  18: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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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9일 부산의 각 투표소마다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졌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 43분 동구 수정5동 제1투표소(경남여고)에서 A씨(83)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입한 후 기표를 잘못했다고 용지 재발급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워 20분 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귀가 조치됐다.

오전 6시 55분 전표2동 제5투표소(서면롯데캐슬아파트)를 찾은 B씨(80?여)가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로 향하던 중 C씨(77)가 투표함 옆에서 투표용지를 들고 있던 B씨를 보고 투표방법을 잘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며 기표소로 데리고 가 대신 투표했다. 이에 B씨가 항의하자 경찰은 선관위에 문의해 B씨의 투표용지는 훼손처리하고 재교부해 재투표하기로 조치했다. 현재 C씨의 위법행위에 대해 선관위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전 7시 6분 남구 대연3동 제5투표소(남천중학교)는 우천으로 인한 낙뢰로 구내 피뢰기가 떨어지면서 남천중학교의 정전 사고가 일어났다. 약 4분 뒤 휴즈를 복원, 투표를 재개한바 있다. 한전 남부산지사 관계자들은 현장조사를 벌였으며 향후 설비교체 계획을 세웠다.

오전 9시 20분 부산시 수정4동 제2투표소(수정4동 어린이집)를 찾은 C씨(50?여)는 딸에게 투표사실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기표 후 기표지를 촬영한 사실이 발견되면서 현장에서 삭제 조치가 이뤄졌다. 선관위는 사진이 공개되지 않을 것을 확인한 후 기표된 기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도록 했으며 C씨에게 사실확인서를 청구했다.

오전 9시 13분경 부산시 남구 남천2동 제2투표소(광남초교)에는 수영구 최고령자 D(98?남)씨가 부인과 딸 등 전 가족이 함께 투표했다.

오전 9시 20분 수정4동 제2투표소(수정4동 어린이집)에서는 E씨(50)가 딸에게 투표사실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기표 후 기표지를 촬영했다가 적발됐다. 투표소측은 E씨에게 스스로 사진을 삭제토록 조치했고 사진이 공개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기표된 기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도록 했다. 선관위는 E씨에게 사실확인서를 청구한 상태이다.  윤나리 기자nryoon42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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