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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식품 “100% 원료서 짜낸 정직한 맛이 신뢰의 첫걸음이죠”
윤나리 기자  |  nryoon42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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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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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희 대표, 든든한 업무 파트너 딸 감지영 이사와 ‘찰떡호흡’ 자랑
전통의 맛과 신선한 아이디어의 만남 매출 ‘상승’


승인식품이 만든 참기름과 들기름은 30년 전통의 맛에 새로움을 더한  ‘신선’ 그 자체다.

참기름이라 하면 으레 ‘초록 소주병’에 든 참기름을 떠올리기 마련. 승인식품의 참기름병은 기존의 틀을 깨고 참기름 고유의 맛깔스런 색깔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투명한 와인병에 고급스러운 황금라벨이 붙어 소비자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는다. 고급 선물용으로 손색없는 제품패키지는 승인식품만의 색다른 아이디어와 정체성이 엿보인다. 

“저희 승인식품은 보라색을 모토로 하죠. 예로부터 보라색은 귀족들이 즐겨 찾던 색이라 합니다. 보라색에 한국의 전통적인 금박무늬로 한국전통음식의 이미지를 가미했습니다.”
   
승인식품의 참기름병은 기존의 틀을 깬 창의적인 패키지 아이디어를 접목해 출시했다.

패키지 차별화·고급화 전략…수출 10억원 달성
승인식품의 ‘신선’한 제품 비결은 최순희 대표만의 정직함과 새로움을 향한 끝없는 시도에 비롯된다.  

최순희 대표는 30년 동안 참기름과 들기름을 제조해온 ‘베테랑’이다. 오랫동안 깨를 볶아 기름을 짜내다 보니 최 대표는 조금의 불순물이 들어간 제품은 입에 살짝 대기만 해도  맛을 구별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그에겐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 소중한 파트너가 있다. 그 사람은 다름아닌 제품 제조 관리에서부터 마케팅, 홍보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감지영 이사다.  
   
승인식품의 최순희 대표

최순희 대표의 딸이기도 한 감 이사는 어머니의 전통적 손맛을 토대로 창의적인 발상을 더해 승인식품만의 신선함을 만들어왔다. 최 대표는 “승인식품의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는 기존의 제품을 더욱 빛나게 했다. 감 이사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늘 제공해주고 꼼꼼하게 챙겨주니 어렵고 힘들 때도 가장 큰 힘이자 소중한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구멍가게에서 지역우수기업 ‘발돋음’
“정직한 마음으로 깨끗이 내린 참기름이 곧 경쟁력”
일본 수출매출 44만병 수출, 한해 36억 5000만원 매출 ‘껑충’


부산지역에서 드물게 참기름, 들기름 제조 업체인 승인식품이 부산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 까지는 변치 않는 정직함으로 쌓아온 신뢰와 목표를 향한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이름도 없이 작은 가게를 운영하던 최 대표는 직접 짠 참기름을 동네 이웃들에게 판매했던 그 시절을 떠올렸다. “제가 직접 짠 참기름을 사 간 손님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았어요. 손님들이 이상하게 이집 참기름은 다른 데와는 달리 고소한 맛이 오래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도 하나둘씩 늘더라구요.”

절대로 불순물을 섞지 않는 100% 원재료만을 쓴다는 승인식품만의 철칙이 맛으로 그대로 표현된 것. 입소문을 타고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점차 늘면서 최 대표는 2004년에 승인식품이라는 상호로 개인사업자를 등록했다. 동네시장 안 6평 남짓한 공간에서 승인식품의 본격적인 사업은 시작됐고 3년 후인 2007년 강서구 부지에 공장을 확장 신축했다. 그해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한 건만도 68건에 달했다. 2013년에는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을 신축해 참기름과 들기름 뿐 아니라 흑임자영양죽 등을 함께 제조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5년에는 들기름 일본 수출을 시작해 2015년 수출 10억원을 달성했다.

최 대표는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들기름 수출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 제품이 그만큼 100%의 정직함을 담았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2015년 일본에 수출한 들기름만도 44만병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현재 일본 내 전국 체인 유통망, 슈퍼마켓 등에 입점돼 있다. 이러한 일본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은 승인식품을 국내에서의 매출상승에도 매우 큰 역할을 했다. 승인식품의 마케팅은 이러한 ‘창의적 발상’에 의한 성장확보 전략을 중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승인식품이 2015년 일본에 수출한 들기름만도 44만병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현재 일본 내 전국 체인 유통망, 슈퍼마켓 등에 입점돼 있다.

이런 상황에 힘입어 2014년 매출이 19억에서 2015년 한해동안 무려 36억 5000만원으로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했고 직원도 5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최순희 대표는 “현재 수출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금은 일본 수출에만 그치고 있지만 향후 중국과 미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설비·제조 공정 철저한 위생 관리…깨끗한 기름 유지 비결

승인식품은 최상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력 향상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특히 참기름은 과하지 않고 알맞게 볶는 것이 고소한 맛과 향을 오래가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들기름의 경우는 저온 가열로 오메가 3의 함량을 높였고 추출이 아닌 전통압착 방식으로 딱 한번만 눌러 짜내어 생들깨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애고 향긋한 향을 살렸다.
   
동네시장 안 6평 남짓한 공간에서 사업을 시작한 승인식품은 3년 후인 2007년 강서구 부지에 공장을 확장 신축했다.

이뿐 아니라 품질 좋은 통들깨를 선별 구입하고 물로 깨끗하게 최소 4번 이상, 평균 6번을 씻어 잡맛이 없이 깔끔한 맛을 내도록 했다.
최 대표는 “들기름의 경우 정제가 아닌 침전 방식으로 맑고 투명한 기름만을 포장하고 있고 참기름의 경우 앙금속에 천연항산화 물질이 있기에 착유 후에 바로 포장해 고소한 맛을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승인식품의 공장은 제조동 120평, 창고동 120평, 사무실동 60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기계와 작업장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다.  최 대표는 “깨끗한 작업장이야말로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라며 “기계에 재료를 주입하고 기계에서 착유하기 때문에 배관과 필터 등을 꼼꼼히 청소하고 있어 10년 쓴 기계도 마치 새 것처럼 관리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승인식품은 원료 세척을 위해 자동2단 세척기와 원자재 자동 투입 진공 브로어를 설치하고  평균 6회가량 세척한다.

최순희 대표는 “승인식품의 깨끗한 제조환경은 원료의 깨끗함으로 이어진다”며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깨끗이 세척한 원료와 제조 과정의 철저한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조피렌 불검출 위한 특수 제작 환풍시설 완비
포장라인, 자동정량주입기, 자동캡핑기 등 전자동시스템 구축


볶음실 내부에는 자동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이 완료되면 착유실로 자동으로 전송된다. 볶음 과정에서 발생하는 벤조피렌 불검출을 위해 특수 제작한 스텐레스 배관의 환풍시설도 완비했다.
가열솥도 총 18대로 들기름 전용 12대, 참기름 전용 6대 등 공정 완전 분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착유실도 자동시스템을 갖춰 볶음 재료 주입 및 정제기 장착으로 1단 여과망을 통과하면 자동 집유통으로 전송된다. 착유기는 총 18대로 들기름 12대, 참기름 6대로 기계와 배관 모두 별도의 라인을 구축했다. 침전실은 500L 탱크 3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장라인도 자동정량주입기, 자동캡핑기 등 전자동시스템을 갖췄다.
 
   
승인식품은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평균 6번 이상 깨끗이 세척한 원료와 제조 설비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승인식품의 자동화 설비라인들은 대량 생산이 가능해 하루 1만병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승인식품의 노력은 지난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제2차 혁신상품으로 인증받는 성과를 얻었다. 혁신상품인증평가는 창업 및 중소기업 중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상품의 매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선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승인식품은 제품 영상과 사진 컨텐츠 제작 등 지원받아 판로개척 등 매출 상승을 노리고 있다.

2015년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소싱박람회에 참가한 이후 ‘롯데One-TV’와 롯데홈쇼핑과 에 방영돼 매진을 기록했고 1억 5000만원의 매출성과를 거뒀다. 같은 해 부산신기술 박람회에 품춤했고 부산시장상 표창까지 받았다. 지난해 2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제품기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5월에는 부산시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바 있다. 이외도 승인식품은 수출유망중소기업, 중기청장 표창장, 혁신상품인증, 벤처기업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인증 등을 받았다.

최순임 대표는 “지난해에 HACCP인증 받은 우리의 제품을 대형 유통망뿐 아니라 급식시장에도 유통할 것”이라며 “일본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승인식품은 올해 연매출 50억을 목표로 중국, 미국에도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인 참기름과 들기름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윤나리 기자nryoon421@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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