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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허브 재도약 시도하는 도쿄, 대한민국은?
최형욱 기자  |  chu@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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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6  18: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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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추락했던 금융허브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0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도쿄를 국제금융도시로 키우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일본 정부의 특구회의에서 범정부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2000년대 초반까지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의 뒤를 잇는 글로벌 금융허브도시였다. 하지만 2000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도쿄의 금융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도쿄는 오는 2020년까지 금융분야 외국 기업 40여개를 유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핀테크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부가가치 서비스를 대거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해외의 금융업계의 고급 인력들을 유치하기 위해 체류자격을 완화하고 창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은 제조업에서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회사가 나오는 반면에 금융 산업은 아직까지도 우간다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불필요한 간섭과 과도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금융회사들은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로 현실에 안주하려는 태도가 여전하다. 하나 다행인 것은 핀테크 산업의 도래로 카카오와 KT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생기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 산업의 개혁과 혁신을 통해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금융회사가 나올 수 있는 장기적인 청사진이 마련돼야 한다. 정부 당국과 업계의 각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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