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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부담 없는 밥상을 차릴 수 있을까
이현수 기자  |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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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3  16: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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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수 기자
지난달 생활물가 상승률이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정세를 찾던 계란 가격은 다시 오르고 있고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여파로 급등한 닭고기 가격도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무, 배추, 양파 등 서민들의 밥상에 올려 질 농·축산물의 가격도 여전히 내려올 기미가 안 보인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던 계란 평균 소매가가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7716원까지 뛰었다. 이는 한 달 전 가격 7311원보다 400원 이상 오른 가격이며 1년 전 가격인 5350원보다는 2300원 이상 급등한 것이다.

육계 생계 시세는 1500원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여전히 비싸다. 무, 배추, 양파, 당근, 대파 등의 가격도 평년보다 26~77%나 올랐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2%나 오르며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2% 상승했으며 농·축·수산물 물가는 물론 도시가스 등 연료비 가격도 오르면서 생활물가 상승률 역시 5년 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제 서민들은 물가상승 소식이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떨어질 땐 찔끔찔끔 떨어지다가 오를 땐 인정사정없이 오르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7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국제유가, 농·축·수산물 등 주요 물가 변동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재기 등의 교란행위를 막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정부의 주특기인 탁상공론이 또 반복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실제 가격을 내릴 수 있는 정책은 안 나오고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정책만 나오는 현실이 답답하다. 이현수 기자 leehs0103@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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