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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성인까지 모든 교육 책임지겠다”[기업탐방] - 배경숙 참조은 다문화 대표
장청희 기자  |  sweetpea@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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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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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에 한국어 강사로 활동
부산 다문화 전용 바우처 필요해

 
“다문화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모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지겠습니다.”
 
배경숙 참조은 다문화 대표(49·여·사진)가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배 대표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사회적 기업을 열게 된 계기에 대해 “20대 초반 결혼을 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 당시에는 부산과 서울의 문화가 너무 달라서 부산에 적응하기가 무척 어려웠다”며 “그래서 나보다 더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울 새터민이나 다문화 가정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터민들의 정착도우미로,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으로 활동하다가 동아대의 한 교수님의 제안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분야 사회적기업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묻자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여성가족부나 다문화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에 비해 우리 회사는 규모나 인력구조가 부족하다”며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들이 어려움에 쳐했을 때마다 그때 그때 도와주고 있지만 경제적이나 제도적으로 도와주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에 대한 건의사항으로 다문화가정 전용 바우처 카드를 꼽았다. 배 대표는 “서울 등 다른 도시들은 다문화 가정 전용 바우쳐를 만들었는데 부산은 없다”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용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결혼이민자들의 국적별로 성향이 나타나는지를 묻자 “초급한국어를 가르치기 때문에 강의를 듣는 외국인들은 한국어 잘 못하고 특별히 자국의 기질을 나타내기 어렵다”며 “다만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늘어났다. 파키스탄인, 페루인, 태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소수다. 중국인들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국민끼리 모이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으로 유입되는 결혼이민자들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최근 결혼이민자들은 국내 인구 감소로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결혼이민자 1세대의 자녀들이 이제 군대에 가는 시점이다”며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의 누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0~20%를 차지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 그들이 우리와 같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 민간과 국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학교 진로체험관 운영과 미국 콜롬비아 컬리지 유학사무소 사업 등을 계획 중인 것에 대해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동화야 놀자’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교육 사회적기업으로서 일반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사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마지막으로 부산시민들에게 “결혼이민자들이나 새터민들이 신분상승의 꿈을 꾸고 한국에 온 것은 아니다”며 “선입견을 버리고 그들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혼이민자들이나 새터민들과 함께할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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